입국 때도 몰랐던 훈련 장소…야구대표팀, 직접 구한 연습장서 담금질[나고야AG]

기사등록 2026/09/19 13:09:40

조직위로부터 훈련 관련 연락 못 받아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류지현 감독이 15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공개훈련에서 선수들을 지켜보고 있다. 2026.09.15. kgb@newsis.com
[나고야(일본)=뉴시스]박윤서 기자 = 아시안게임 5연패에 도전하는 야구 대표팀이 나고야 현지 첫 훈련을 실내 연습장에서 소화한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가 훈련 장소를 배정해 주지 않으면서 대표팀은 직접 구한 연습장에서 현지 담금질을 시작하게 됐다.

류지현 감독이 지휘하는 대표팀은 19일 오후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별도로 확보한 일본 아이치현 도요카와시에 위치한 실내 연습장에서 훈련한다.

당초 대표팀은 대회 야구 경기가 열리는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야구장과 도요하시 시민구장에서 훈련을 진행하길 희망했으나 전날 오후 나고야에 입국했음에도 훈련 장소와 시간을 알지 못했다.

류지현 감독은 입국 후 "우리만 야구장을 못 쓰는 게 아니다. 8개 팀이 같은 상황"이라면서도 "20일 기회가 되면 야구장에서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저녁까지도 조직위원회가 훈련 가능 여부를 알려주지 않자 결국 대표팀은 이날 KBO가 직접 구한 실내 연습장에서 첫 훈련을 하게 됐다.

대표팀은 20일 야구장 적응 훈련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아직 조직위원회로부터 야구장에서 훈련할 수 있다는 공지를 받지 못했다.

20일도 야구장에서 훈련하지 못하면 대표팀은 이틀 연속 실내 연습장에서 컨디션을 조율한 뒤 21일 대회 첫 경기를 치르게 된다. 경기 당일에 야구장 적응 훈련을 하는 변수와 마주할 수도 있다.

한국은 21일 오후 6시30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야구장에서 대만과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대회 금메달의 향방을 가를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2010 광저우,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2022 항저우 대회를 제패한 야구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5회 연속 우승을 노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