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기자회견 하루만에 사퇴…지명 20일만
"부족함 성찰…어제 대통령님 기자회견 보며 결심"
"정부에 부담 더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한동훈 수사 기밀 유출 짜집기 사태 전모 밝힐 것"
김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깊은 고민 끝에 법무부 장관 후보자직을 내려놓기로 결심했다"라며 "민생을 살피고 개혁을 완수해야 할 정부에 작은 부담을 더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그는 "국민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했음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저의 부족함을 깊이 성찰하겠다"고 했다.
김 후보자는 "후보자로 지명해 준 대통령님께 감사드리며,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정말 송구하다"며 "어제 대통령님 기자회견을 보며 결심을 굳혔다"고 했다.
그는 또 "상처받으셨을 장애인과 가족들, 돌봄 현장에서 헌신해 온 분들과 저와 인연을 맺으셨던 모든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김 후보자는 그러면서도 "직은 내려놓아도 진실은 포기하지 않겠다"라며 "윤석열·한동훈 정치 검찰의 표적 수사와 한동훈 (의원의) 수사 기밀 불법 유출 짜깁기 사태 전모를 끝까지 밝히겠다"고 했다. 이어 "이번 일이야말로 검찰개혁의 필요성을 국민에게 입증한 사례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김 후보자는 법무장관 후보직 지명 이후 신약 임상시험 승인 로비 의혹, 가족의 협동조합 특혜 의혹 등을 받았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적격' 채택, 이 대통령의 재가만 남은 상태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ikime@newsis.com, happy7269@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