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상하원 초당적 합의로 채택한 법안
러의 전쟁 자원 고갈시키는 것이 목적
러 에너지 5대 수입국에 100% 관세 부과
[워싱턴=AP/뉴시스] 강영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각) 러시아 당국자들과 러시아 경제의 핵심 기반을 겨냥한 광범위한 제재 패키지에 서명해 법률로 확정했다. 이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계속되는 전쟁을 이유로 러시아를 처벌하고 압박하기 위한 조치다.
이 법안은 고 린지 그레이엄 공화당 상원의원의 마지막 유산 중 하나였다. 그레이엄은 트럼프의 가까운 동맹이자 친구였으며, 지난 7월 뜻밖에 사망하기 직전 우크라이나를 방문하고 막 돌아온 상태였다. 1년 넘게 추진돼 온 이 법안은 상원에서 86-11, 하원에서 262-159라는 큰 초당적 표 차이로 통과됐다.
이 법안은 4년여 전 이웃 국가를 침공한 이후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을 계속하는 데 러시아가 필요로 하는 자원을 고갈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 법안은 러시아 당국자와 은행, 그리고 러시아의 에너지 수송을 계속 유지하는 이른바 그림자 선단의 유조선들에 제재를 부과한다.
이 법안은 또 트럼프에게 러시아산 원유 또는 천연가스를 가장 많이 수입하는 상위 5개국에 최대 100%의 관세를 부과하도록 지시한다. 다만 러시아 천연가스 수출량의 15% 미만을 수입하면서 러시아산 천연가스 수입을 줄이기 위해 상당한 조치를 취한 국가는 예외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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