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정문 일대 6400㎡ 개선 추진
부산대와 넥센타이어는 18일 오후 대학본부 3층 대회의실에서 강 회장의 발전기금 100억원 출연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강 회장과 최재원 부산대 총장, 이용재 교수회장, 교직원, 총학생회 등 학내 구성원이 참석했다. 넥센 측에서는 문성희 넥센 대표이사와 이오상 KNN 사장 등이 함께했다.
강 회장은 지난달 13일 시가 약 100억원 규모의 넥센타이어 주식 154만833주를 부산대에 기부했다. 올해 개교 80주년을 맞은 부산대의 연구역량 강화와 지역인재 육성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부산대는 이날 강 회장에게 대학 발전기금 최고 등급인 '효원인증패'를 전달했다. 이어 강 회장의 특별강연과 동문 졸업생들의 축하 공연이 진행됐다.
강 회장은 특강에서 "대한민국 대표대학 부산대가 다음 100년을 위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면서 세계적인 명문대학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개교 80주년을 맞아 부산대 발전을 위해 100억원의 발전기금을 기부하게 됐다"고 밝혔다.
부산대는 이번 기부금을 바탕으로 '강병중 연구 및 장학기금'을 조성할 계획이다. 기금은 미래 모빌리티 연구와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 대학 정문 개선사업 등에 활용된다.
정문 개선사업은 정문 일대 약 6400㎡ 부지를 대상으로 수십억원을 투입해 추진한다. 시민들의 후원으로 출발한 대학의 역사와 정체성을 담은 상징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강 회장의 부산대 지원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1995년에도 그룹 지주사인 넥센의 전신 흥아타이어를 통해 발전기금 5억원을 기부했다. 당시 기부금은 장전동 부산캠퍼스 내 자연 계곡인 미리내골을 재정비하고, 현재 대학의 명소인 '사유의 길'을 조성하는 기반이 됐다.
강 회장은 부산대 경영대학원을 수료하고 1995년 명예 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은 동문이다.
최 총장은 "강병중 회장님의 특별하고 뜻깊은 출연은 올해 개교 80주년을 맞은 부산대가 한 단계 더 도약하고 지역발전과 국가균형발전을 이끄는 지역의 미래 우수 인재를 양성하는 데 커다란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우리 대학의 발전과 지역의 발전, 학생들의 꿈을 실현하는 데 소중하게 쓰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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