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티움 3D 뷰어, CT 영상 기반으로 한 AI 진단 보조 소프트웨어
치아와 뼈·신경 등 섞여 있는 3차원 영상서 위치와 형태를 구분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최근에는 치과에서도 컴퓨터단층촬영(CT) 영상을 분석하고 치료계획을 세우는 과정에서 인공지능(AI) 활용이 확대되고 있다. CT 영상에서 치아나 뼈, 신경, 기도 등 해부학적 구조를 자동으로 구분하거나 임플란트 식립 위치 등을 설정하는 방식이다. 덴티움의 '덴티움 3D 뷰어(Dentium 3D Viewer)'에도 이 같은 AI 기능이 적용됐다.
19일 덴티움에 따르면 '덴티움 3D 뷰어'는 CT 영상을 기반으로 치아와 신경, 뼈, 상악동, 기도 등의 구조를 자동으로 구분해 보여주는 AI 세그멘테이션(AI Segmentation·분할) 기능을 제공한다.
AI 세그멘테이션은 CT 영상에 있는 여러 신체 구조를 AI가 찾아 각각의 영역으로 나누는 기술이다. 예를 들어 치아와 뼈, 신경 등이 섞여 있는 3차원 영상에서 각각의 위치와 형태를 구분해 보여준다. 이를 통해 의료진이 필요한 구조를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
치료계획을 세우는 과정에도 AI가 활용된다. 덴티움은 3D 뷰어에 임플란트 식립이 필요한 위치를 분석해 임플란트와 인공치아의 위치를 설정하는 'AI 임플란트 플래닝(AI Implant Planning)' 기능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위아래 치아가 서로 맞물리는 방향과 위치를 정하는 데 활용되는 '교합평면'을 제안하는 AI 기능도 적용했다. 교합평면은 사람이 입을 다물었을 때 위쪽 치아와 아래쪽 치아가 맞닿는 부분을 기준으로 만든 가상의 선이나 면을 말한다. 치아의 배열과 치료 방향을 정할 때 참고하는 기준이 된다.
덴티움은 AI가 CT 영상의 해부학적 구조를 분석하고 치료계획 수립에 필요한 정보를 제시하도록 관련 기능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다만 AI가 분석한 결과는 의료진이 확인하고 최종적으로 판단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CT 영상 자체의 품질을 높이기 위한 기술도 적용됐다. 대표적인 것이 금속 인공물 감소(MAR·Metal Artifact Reduction)다.
CT를 촬영할 때 임플란트나 금속성 보철물 등이 있으면 영상에 줄무늬나 왜곡이 나타날 수 있다. 이를 금속 인공물이라고 하는데, MAR은 이러한 현상을 줄이기 위한 영상처리 기술이다.
덴티움은 브라이트 CT(bright CT)에 개선된 MAR 기술을 적용해 금속성 물질 주변에서 발생하는 인공물을 줄이고 영상 품질을 높였다고 설명한다. 이를 통해 금속성 보철물이 있는 부위의 구조를 확인하고 분석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 번의 CT 촬영으로 확보한 데이터를 다른 형태의 영상으로 활용하는 기능도 소개됐다. 덴티움은 브라이트 CT에서 CT 데이터를 활용해 가상 파노라마(Virtual Panorama) 영상을 구현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별도의 파노라마 촬영 없이 CT 데이터를 재구성해 파노라마 형태로 확인하는 방식이다.
CT 촬영과 함께 얼굴 정보를 확보하는 '페이셜 스캔(Facial Scan)' 기능도 있다. 덴티움은 "이 기능을 이용하면 CT 촬영과 함께 약 4초 만에 안면 정보를 확보할 수 있다"고 했다.
이처럼 치과용 CT는 AI 도입으로 단순히 치아와 턱뼈의 영상을 얻는 장비에서 촬영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치료계획 수립에 활용하는 방향으로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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