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 의장, '샹그릴라 프론티어'·'나혼렙: 카르마'·'펄인블루' 살펴
게임별 시연 공간 돌며 일본 이용자 반응 직접 확인
"'펄인블루', 처음부터 모든 것 일본 이용자에 맞춰 기획"
올해 지스타 불참엔 "출품 시기 안 맞았을 뿐…내년 참가 가능성 높아"
[도쿄(일본)=뉴시스]이주영 기자 = 방준혁 넷마블·코웨이 의장이 도쿄게임쇼(TGS) 2026 현장을 찾아 신작 3종에 대한 일본 이용자들의 반응을 직접 살폈다. 일본 시장을 겨냥해 준비한 게임들이 현지 이용자들의 눈높이를 충족하는지 확인하고 향후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의견을 들었다.
1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방 의장은 이날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멧세에 마련된 넷마블 부스를 방문해 '샹그릴라 프론티어: 일곱 최강종'과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 '펄인블루'의 시연 및 운영 현황을 살폈다.
방 의장은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일본 이용자들이 게임을 직접 플레이하고 어떻게 반응하는지 현장에서 확인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이용자의 목소리를 세심하게 살펴 각 게임이 가진 강점을 더욱 잘 살리고 완성도를 높여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방 의장은 각 게임의 시연 공간과 무대 프로그램을 둘러보며 일본 이용자들의 반응을 확인하고 개발·사업 담당자들로부터 이용자 피드백과 행사 운영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현장 임직원들과 의견을 나누고 이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日 IP부터 자체 IP까지…신작 3종으로 현지 반응 확인
넷마블이 올해 TGS에 내놓은 신작 3종은 일본 시장에 접근하는 방식이 각각 다르다.
'샹그릴라 프론티어: 일곱 최강종'은 일본에서 웹소설로 시작해 만화와 애니메이션으로 확장한 동명 IP를 게임화한 작품이다. 이용자가 주인공 산라쿠가 돼 동료 캐릭터와 함께 전투하는 태그 교체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으로 개발하고 있다.
방 의장은 "해당 IP의 인기도 한참 올라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우리가 IP를 얼마나 잘 살렸는지, 이용자들이 그 부분을 어떻게 평가하는지가 많이 궁금했다"고 말했다.
반면 '펄인블루'는 넷마블이 일본 이용자를 겨냥해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수집형 모바일 RPG다. 캐릭터와의 관계와 이야기를 중심으로 게임을 풀어나간다.
특히 방 의장은 펄인블루가 개발 초기부터 일본 시장을 목표로 기획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넷마블에서 했던 게임들이 '넷마블향'이라고 본다면 이 게임은 철저하게 처음부터 '아예 모든 것을 일본 이용자에게 맞추자'고 기획했다"며 "일본 IP도 아니고 한국에서 직접 만든 게임인 만큼 일본 이용자들이 이 정서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확인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는 한국에서 출발해 일본에서도 애니메이션을 통해 인지도를 확보한 '나 혼자만 레벨업' IP를 활용한다. 원작에서 자세히 다뤄지지 않은 주인공 성진우의 '27년 군주 전쟁'을 로그라이트 액션 RPG로 구현한다.
방 의장은 "한국 IP이지만 일본에서 애니메이션이 방영돼 나름대로 인지도가 있다"며 "이번에는 로그라이트 장르로 도전하는 만큼 일본 이용자들이 재미있게 느낄 수 있을지가 궁금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이용자들이 플레이하는 것을 보니 굉장히 흥미진진하게, 재미있게 즐기는 것 같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올해 지스타 안 나가는 건 타이밍 때문…내년 참가 가능성 높아"
방 의장은 넷마블이 올해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에 참가하지 않는 배경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지스타보다 TGS에 무게를 둔 것이 아니라 올해 공개할 신작의 개발 일정과 목표 시장을 고려한 결정이라는 설명이다.
넷마블은 코로나19 시기를 제외하면 꾸준히 지스타에 참가해왔지만 올해는 참가하지 않는다. 반면 TGS에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단독 부스를 마련했다.
방 의장은 "저희는 항상 지스타에 나가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한다"며 "올해 현재 준비돼 있는 빌드들이 일본 이용자를 타깃으로 하고 있고 도쿄게임쇼에서 선보이기에 시기가 딱 맞았기 때문에 참가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결국 게임 전략과 시장·마케팅 전략에 따라 참가하는 것이지 '지스타 패스' 같은 것은 전혀 없다"며 "한국 이용자를 타깃으로 하는 게임들도 많이 준비하고 있지만 올해는 해당 게임들의 빌드가 지스타에 출품할 수 있는 시기와 맞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내년에는 지스타에 다시 참가할 가능성도 내비쳤다. 방 의장은 "내년에는 지스타에 나갈 가능성이 높다고 보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넷마블은 오는 21일까지 TGS 2026에서 신작 3종의 시연을 진행한다. 성우 토크쇼와 코스프레 행사, 스트리머 참여 프로그램 등도 운영하며 일본 이용자들의 반응을 확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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