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강인 내일 동시 출격…A매치 앞두고 골 사냥

기사등록 2026/09/19 08:00:00

손흥민, 20일 오전 8시30분 새너제이와 맞대결

같은 날 오후 10시30분 이강인은 '마드리드 더비'

소속팀 일정 마친 뒤 모레노호 합류해 A매치 준비

[사포판(멕시코)=뉴시스] 김명년 기자 = 11일(현지 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대한민국과 체코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손흥민과 이강인이 프리킥을 준비하고 있다.  2026.06.12.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축구 국가대표 주장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LAFC)과 에이스 이강인(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마드리드)이 9~10월 A매치를 앞두고 각자 소속팀에서 골 폭죽을 노린다.

손흥민의 LAFC는 20일 오전 8시30분(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의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새너제이 어스퀘이크스와의 2026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정규리그 원정 경기를 치른다.

LAFC는 승점 40(11승 7무 8패)으로 서부 콘퍼런스 6위까지 추락한 상태다. 이번에 상대할 새너제이는 승점 41(12승 5무 8패)로 4위다.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이 이끄는 LAFC는 개막 전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로 꼽혔지만, 최근 리그 8경기 동안 단 1승(4무 3패)에 그치며 상위권에서 내려왔다.

선두 밴쿠버 화이트캡스(승점 46·14승 4무 6패)가 2경기 덜 치르긴 했지만, 승점 차가 아직까진 그렇게 크지 않은 만큼 서둘러 고삐를 당겨야 한다.

LAFC는 간판스타 손흥민에게 기대를 걸어본다.

올 시즌 손흥민은 리그 24경기 동안 5골 1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리그스컵과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등 컵 대회를 합치면 시즌 7골 19도움을 쌓은 상태다.

다만 최근 뉴욕 레드불스전(2-0 승)과 캔자스 시티전(1-3 패)에선 침묵에 그쳐 팀과 마찬가지로 손흥민 역시 반등이 절실하다.

LAFC는 "손흥민, 드니 부앙가, 제이컵 샤펠버그로 구성된 공격진은 홈에서 약한 모습을 보이는 새너제이 수비진의 약점을 파고들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울=뉴시스] LAFC 손흥민, 공식전 8경기 만에 득점포. (사진=LAFC 구단 소셜미디어 캡처)  2026.09.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같은 날 오후 10시 이강인의 AT마드리드는 스페인 마드리드의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같은 연고지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와의 2026~2027시즌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7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4위 AT마드리드(승점 13·4승 1무 1패)는 2위 레알 마드리드(승점 15·5승 1패)를 승점 2 차로 추격하고 있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지휘하는 AT마드리드는 올 시즌 처음 치르는 '마드리드 더비'를 잡아 기분 좋게 A매치 휴식기를 맞겠다는 각오로 무장한다.

이강인은 직전 오사수나전에서 오른쪽 윙어로 선발 출전한 뒤 1-0으로 앞서던 후반 9분 조너선 데이비드가 건넨 패스를 잡은 뒤 왼쪽 구석을 노린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지난달 20일 스페인 라리가 1라운드 개막전 말라가전(2-0 승)에서 '데뷔전 데뷔골'을 달성한 이강인의 리그 2호골이자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포함해 공식전 4경기 만에 터진 시즌 3호 공격포인트(2골 1도움)다.

올여름 AT마드리드 입단 후 첫 선발 풀타임을 뛰며 날카로움을 뽐낸 이강인은 1라운드에 이어 두 번째 최우수선수(MVP)로도 선정됐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2026~2027시즌 영입생 중 한 명인 이강인이 시메오네 감독 체제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다"며 "시메오네 감독은 이강인에게 그리즈만 역할을 맡기겠다는 의지가 확고해 보이며 매우 만족하고 있다"며 극찬했다.

[서울=뉴시스]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마드리드)의 이강인. (사진=AT마드리드 SNS 캡처) 2026.09.17. photo@newsis.com
한편 손흥민과 이강인은 각자 소속팀 일정을 마친 뒤 '임시' 로베르트 모레노(스페인)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한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에 합류해 9~10월 A매치 4연전을 준비한다.

모레노호는 에콰도르(9월24일 오후 8시·수원월드컵경기장), 우루과이(9월 28일 오후 8시·서울월드컵경기장), 베네수엘라(10월2일 오후 8시·울산문수축구경기장), 우즈베키스탄(10월6일 오후 8시·용인미르스타디움)을 차례로 상대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