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77-51 격파…이현중 26점·이우석 19점
20일 오후 7시40분 일본 또는 중국과 결승
니콜라이스 마줄스(라트비아)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8일 일본 나고야의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이란과의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준결승전에서 77-5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남자 농구 대표팀은 은메달 확보에 성공했다.
한국은 잠시 뒤인 오후 7시20분에 예정된 개최국 일본 대 아시아 최강 중국 맞대결 승자와 20일 오후 7시40분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놓고 격돌한다.
'국제농구연맹(FIBA) 랭킹 57위' 한국이 29계단 위인 '28위' 이란을 잡아 2014년 인천 대회 이후 12년 만에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특히 지난 12년간 이어졌던 이란 상대 6연패를 끊었다는 점도 뜻깊다.
한국은 3점 14개와 성공률 42%를 기록, 외곽에서 이란(3점 2개·성공률 9%)을 압도해 승리를 따냈다.
이날 주인공은 미국프로농구(NBA) 진출을 노리는 이현중과 국군체육부대에서 복무 중인 이우석이었다.
이현중은 3점 7개과 함께 26점, 이우석은 3점 3개와 더불어 19점을 쏘며 득점을 책임졌다.
특히 이현중은 14리바운드 맹활약을 더해 더블더블까지 달성했다.
이현중은 1쿼터에 6점, 2쿼터에 5점으로 전반에만 11점을 넣었다.
한국은 이란에 36-24로 12점 앞선 채 후반에 돌입했다.
승부처는 3쿼터였다. 한국이 25점을 퍼붓는 동안 이란은 13점에 그치며 격차가 벌어졌다.
외곽에선 이현중과 이우석이, 골밑에선 이승현(현대모비스)과 장재석(KCC)이 림을 갈랐다.
4쿼터 초반 한국은 64-37, 69-42로 27점 차까지 달아나는 데 성공했다.
종료 7분30초 전 이정현(소노)이 따낸 블록도 눈부셨다.
승기를 잡은 한국은 굳히기에 들어갔고, 패색이 짙어진 이란은 샷클락에 걸리는 등 크게 흔들렸다.
한국은 종료 36.7초 전 문유현의 마지막 득점을 끝으로 이란전을 77-51 승리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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