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데이터로 읽는 우리 교육' 제14호 발간
[세종=뉴시스]용윤신 기자 = 학교 체육활동 확대 흐름이 이어지고 있지만 지난해 중학교에서 교육과정 기준보다 체육수업을 더 많이 편성한 학교 비율은 전년보다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고의 체육교과 평균 편성 학점도 줄었다.
20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발간한 '데이터로 읽는 우리 교육' 제14호에 따르면 2025학년도 전국 중학교 가운데 교육과정에서 정한 체육수업 기준 시수를 초과해 편성한 학교는 65.0%로 집계됐다.
중학교의 체육수업 초과 편성 비율은 2019년 48.9%에서 2020년 55.3%로 올라선 뒤 2021년 55.3%, 2023년 60.3%, 2024년 66.1%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2025년에는 65.0%로 전년보다 1.1%포인트(p) 낮아지며 증가세가 일단 멈췄다. 다만 2019년과 비교하면 6년 사이 16.1%p 높아 여전히 중학교 3곳 중 2곳가량이 기준보다 많은 체육수업을 편성하고 있다.
중학교는 현재 3년 동안 정규 체육수업 272시간을 운영한다. 여기에 교육과정 내 학교스포츠클럽 활동 136시간을 더해 총 408시간의 체육수업 및 스포츠 활동 시간을 확보하고 있다. 학교스포츠클럽은 2012년 도입됐다.
학교스포츠클럽 활동 일부를 체육수업으로 전환해 운영하는 학교 비율도 전년보다 낮아졌다.
전환 학교 비율은 2019년 30.4%에서 2020년 35.1%, 2021년 35.2%, 2023년 37.6%, 2024년 39.7%까지 높아졌다가 지난해 35.1%로 4.6%p 하락했다. 여전히 중학교 3곳 중 1곳 이상은 학교스포츠클럽 활동 일부를 정규 체육수업으로 전환하고 있다.
고등학교에서는 일반고의 체육수업 편성 학점이 감소했다.
2024학년도 일반고의 3년간 체육교과 총 편성 학점은 평균 12.8학점이었지만 2025학년도에는 12.2학점으로 0.6학점 줄었다. 반면 같은 기간 특성화고는 11.8학점에서 12.0학점으로 0.2학점 늘었다.
일반고와 특성화고 모두 현행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 정한 체육교과 필수 이수 기준인 10학점은 웃돌았다. 고등학교는 2009 개정 교육과정부터 체육을 매 학기에 편성하도록 하고 있다.
수업 편성 증가세가 주춤한 것과 달리 체육활동을 위한 시설은 꾸준히 확대됐다.
전국 초·중·고등학교의 체육관은 2021년 7964개에서 2022년 8349개, 2023년 8659개, 2024년 8958개, 지난해 9205개로 매년 증가했다. 4년간 1241개 늘어 증가율은 15.6%였다.
학교급별로 보면 같은 기간 초등학교 체육관은 3911개에서 4740개로 늘었고 중학교는 2024개에서 2311개, 고등학교는 2029개에서 2154개로 증가했다.
학교스포츠클럽 전국 축전 규모도 코로나19 이후 확대되는 추세다. 대면 축전은 2022년 16개 종목에 1만1957명이 참여했고 2023년 18개 종목 1만5581명, 2024년 18개 종목 1만6304명으로 늘었다. 지난해에는 20개 종목에 1만6346명이 참가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이번 자료에서 학교급별 체육수업 편성 현황과 학교스포츠클럽, 체육시설 등을 분석했다. 자료는 이날 교육부 누리집과 교육통계서비스, 교육데이터플랫폼 등을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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