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꽁초·족발 뼈까지"…출산 앞둔 임산부 화장실에 윗집 오물 ‘콸콸’ (영상)

기사등록 2026/09/19 05:40:00
윗집에서 변기에 버린 것으로 추정되는 각종 쓰레기와 오물이 배관을 타고 아래층 화장실로 쏟아졌다는 사연이 전해져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스레드 '@elon.momsk')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장인혜 인턴 기자 = 출산을 4주 앞둔 임신부의 집 화장실로 윗집의 오물과 각종 쓰레기가 쏟아지는 일이 발생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18일 한 임산부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 따르면 작성자 A씨는 최근 "윗집 대소변이 우리 집 화장실로 다 떨어졌다"며 피해 상황을 전했다.

A씨는 "윗집이 2년 동안 한 번도 음식물쓰레기 배출함 안가고 변기에 다 버렸다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담배꽁초, 과일 껍질, 족발 뼈" 등 "별것이 다 나왔다"고 적었다.

배관이 터진 뒤 처음에는 윗집에서 자신들의 책임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작성자는 "기사님들이 윗집이 원인 100% 맞다고 해서 윗집에 직접 내려와서 확인해달라고 했다"며 이후 윗집은 "저희가 비위 안 좋아서 보기 싫네요"라고 말했다고 했다.

A씨는 "아직도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없다"며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도와주세요"라고 호소했다.

갑작스럽게 화장실로 오물과 쓰레기가 쏟아졌다는 사연에 네티즌들의 놀랍다는 반응이 잇따랐다.

한 네티즌은 "맙소사… 덩어리"라며 "내가 도대체 뭘 본거야"라고 했고, 다른 네티즌들은 "이게 무슨 일이냐", "진짜 너무한 거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부 네티즌은 윗집의 책임 여부와 거주 형태에 관심을 나타냈다. 한 네티즌은 "윗집은 집주인이야? 아니면 세입자야?"라고 물으며 추가 상황을 궁금해했다.

이어 또 다른 네티즌은 "화장실 전체 보수공사랑 특수 청소 비용까지 모두 청구해야 할 것 같다"며 피해에 관한 대응을 조언했다.

한편 환경부는 변기에는 용변과 화장지 외의 쓰레기를 버리지 말아야 한다고 안내하고 있다.

음식물 쓰레기나 물에 잘 녹지 않는 이물질을 하수관으로 흘려보낼 경우 하수관이 막히거나 관련 시설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

서울시도 음식물류 폐기물 가운데 소·돼지·닭의 뼈다귀와 생선 뼈, 딱딱한 껍데기 등은 음식물 쓰레기로 배출해서는 안 되는 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런 물질을 잘못 배출하면 기계 설비 고장을 일으킬 수 있다고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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