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석유 최고가격 동결…휘발유 1784원·경유 1773원

기사등록 2026/09/18 18:02:00

19일부터 4주간 적용, 중동상황에 따라 조정 가능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13일 서울 서초구 만남의광장 주유소에서 시민들이 차량에 주유하고 있다. 2026.09.13. xconfind@newsis.com

[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산업통상부는 오는 19일 0시부터 향후 4주간 적용될 10차 석유 최고가격을 기존 9차 최고가격으로 동결한다고 18일 발표했다. 이번 10차 최고가격은 9차와 같이 리터당 휘발유 1784원, 경유 1773원, 등유 1380원이다.

8월 일시적 소강상태를 보였던 미국과 이란간 전쟁이 9월 들어 다시 격화되고 후티 반군이 홍해 지역 인근 도시를 점거하면서 중동 상황은 악화되고 국제유가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중이다.

지난 17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0.52센트 내린 101.9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WTI는 지난 10일 이후 중동 정세 불안이 반영돼 6거래일 연속 100달러를 상회했다.

영국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 10월 인도분 가격은 배럴당 104.82달러, 두바이유는 116.35달러 수준이다. 브렌트유와 두바이유는 각각 7거래일, 9거래일 연속 100달러 이상에 거래되고 있는 중이다.
 
정부는 국제유가 상황을 면밀히 살피며 최근 서민 물가부담, 지난 최고가 지정 동향과 환율 하락 추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민생안정에 무게를 두고 최고가격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소비자물가상승률이 6월 3.2%에서 7월 2.8%로 하락했지만 8월에 다시 3.1%로 상승하며 국민 물가 부담이 커지고 있는 것도 최고 가격 동결 배경으로 꼽힌다. 

정부 관계자는 "중동정세 긴장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정부는 석유 최고가격제를 통한 민생 안정을 도모하는 한편 국제유가 변동과 국내 석유 소비 추이 등을 살펴보면서 유연하면서 신중하게 최고가격제를 운영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세종=뉴시스] 배훈식 기자 = 양기욱 산업통상부 산업자원안보실장. 2026.07.24. dahora8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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