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시·여수·광양시 유지·보수 비용 부담…635억원
20일 전남광주특별시에 따르면 이순신대교 일원 도로를 국도 59호선으로 편입해 국가가 운영·관리 할 수 있도록 여수와 광양지역 국회의원과 협의하는 등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또 국토교통부의 '제7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2031~2035년)'에 해당 도로가 반영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전남광주특별시의회가 채택한 건의문 등 지역사회의 여론을 정부에 지속적으로 전달할 방침이다.
서영배(광양시 제3선거구) 시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순신대교 일원 도로 국도 59호선 편입 건의안'은 지난 11일 채택됐다.
건의안에는 "여수와 광양의 국가산업단지로 연결되는 이순신대교 일원도로는 산업을 지탱하는 주요 물류망이지만 옛 전남도와 여수·광양시가 유지·관리 비용을 부담하고 있다"며 "국도 59호선으로 편입해 국비로 지원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여수시 묘도동과 광양시 금호동으로 연결되는 이순신대교(2.26㎞) 일원 도로는 총연장 길이가 9.582㎞이다. 2012년 5월 여수세계엑스포를 대비해 임시 개통한 후 폐쇄됐다가 지난 2013년 2월 정식 개통했다. 지난해 기준 700만대의 차량이 이용했으며 통행량 절반 이상은 10t 이상의 중·대형 트럭인 것으로 분석됐다.
개통 초기에는 유지·관리 비용이 10억원 규모였지만 10년이 지나면서 교량 부품 교체·도로 파손에 따른 복구 등 운영비용이 연간 100억원으로 늘어 2014년부터 올해까지 투입된 지방비는 678억원에 달한다. 유지·관리비용 분담 비율은 전남광주시 33.3%, 여수 42.7%, 광양 24%이다.
이순신대교 일원 도로는 여수·광양 국가산단을 연결하는 핵심 물류축인 만큼 국가가 관리해야 한다는 요구가 개통 전부터 꾸준히 제기됐다.
지난 2024년에는 이순신대교의 하자보수기간이 끝나면서 연간 100억원의 유지관리비가 예상되자 여수·광양시의회가 공동성명을 내고 국도 승격을 촉구했다.
또 지난해에도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6~2030)에 반영되지 않으면서 내년 도로 유지비용도 전남광주시와 여수·광양시가 부담해야 한다.
전남광주특별시 관계자는 "이순신대교는 단순한 지역 도로가 아니다"며 "여수·광양 국가산단으로 연결돼 국가 기간산업의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핵심 물류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남광주특별시가 출범했고 정부가 통합지역에 특별 인센티브를 약속한 만큼 이순신대교 일원도로가 국도 59호선으로 편입돼 국가가 직접 관리하는 체계로 전환될 수 있도록 관련 부처에 지속적으로 건의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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