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머니인사이드'(구독자 216만명)에 출연한 김효진 박사는 과거 미국의 금리 인상기와 현재 시장 상황을 비교하며 향후 투자 전략을 설명했다.
김 박사는 2022~2023년 금리 인상기의 경험 때문에 투자자들이 금리 인상을 주가 하락 신호로 받아들이기 쉽다고 설명했다.
그는 "금리 인상을 한다고 하면 '지금이라도 파는 게 가장 비싼 값이야'라고 생각하기 쉽다"고 말했다.
당시 연준은 물가 상승에 대응해 2022년 3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린 데 이어 5월 0.5%포인트, 6월에는 0.75%포인트 인상하며 긴축 속도를 빠르게 높였다.
김 박사는 "금융에서 제일 싫어하는 것은 불확실성"이라며 예상보다 큰 폭의 금리 인상이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당시 주가 하락을 키웠다고 설명했다.
반면 과거 다른 금리 인상기에는 시장이 금리 상승을 점차 소화했다고 짚었다. 그는 "금리를 올리기 시작하면서 그걸 소화하고 결국 주가가 상승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김 박사는 물가 상승 압력이 이어진다면 연준이 금리 인상을 미루기보다 빠르게 대응하는 편이 낫다고 봤다.
그는 "금리를 빨리 올리면 천천히 올릴 수 있는 옵션을 획득하는 것"이라며 "늦게 올리면 나중에 허둥지둥 안 하리라는 보장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주식 투자를 하는 입장에서도 미국의 기준금리는 빨리 올리는 것이 더 유리하다"며 "방향이 인상이라면 빨리 매를 맞는 것도 그렇게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경우 투자 자금이 우량 자산으로 집중될 가능성도 제기했다.
김 박사는 "돈이 본격적인 선택을 하는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며 "돈값이 올라갈 때는 정말 계산을 진지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종목을 쫙 늘릴 때보다는 조금 압축 선별해서 가져가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금리 인상이나 미국 중간선거 등 특정 이벤트 하나만으로 시장 흐름이 급격하게 바뀌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 박사는 "중간선거가 됐건 미국의 금리 인상이 됐건 그거 하나로 손바닥 뒤집듯 시장의 색깔이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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