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 인증까지 받았는데"…중국산 보조배터리 '펑', 화장실은 새까맣게

기사등록 2026/09/18 17:30:00 최종수정 2026/09/18 17:34:23
[서울=뉴시스] 충전 중이던 중국산 보조배터리가 부풀어 오른 뒤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 출처=유튜브 채널 'KNN NEWS' 캡처)

[서울=뉴시스]허준희 인턴 기자 = 충전을 마친 중국산 보조배터리가 갑자기 부풀어 오르더니 화장실에서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6일 KNN에 따르면, 경기 시흥에서 뷰티숍을 운영하는 A씨는 안방 침대에서 보조배터리를 충전하던 중 이상한 냄새를 맡았다.

확인해 보니 보조배터리가 뜨겁게 달아오른 채 부풀어 있었다. A씨는 충전선을 뽑은 뒤 보조배터리를 화장실로 옮겼다. A씨는 보조배터리가 식으면 버릴 생각이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보조배터리가 화장실에서 폭발한 것이다.

공개된 사진에는 화장실 내부가 검게 그을린 모습이 담겼다. 바닥에는 폭발한 보조배터리가 새까맣게 탄 채 놓여 있었다. 폭발 충격으로 변기가 막히고 문 아래쪽도 파손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에서 제조된 해당 보조배터리는 KC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전해졌다. 다만 A씨는 전용 충전선을 사용하지 않았던 점 역시 사고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며 배터리 자체의 결함 여부는 확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내부 손상이나 과충전 등으로 이상이 생길 경우 열이 급격히 올라가면서 팽창하거나 화재·폭발로 이어질 수 있다.

배터리가 평소보다 심하게 뜨거워지거나 부풀어 오르고 이상한 냄새가 난다면 충전을 즉시 중단하고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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