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수봉 "10·26 사건 이후 기타 잡지 못했다"

기사등록 2026/09/17 18:16:36
[서울=뉴시스] 심수봉. (사진 = KBS 2TV '편스토랑' 제공) 2026.09.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가수 심수봉이 현대사의 비극 이후 음악적 상흔을 털어놓는다.

17일 오후 8시30분 방송하는 KBS 2TV 요리 예능물 '신상출시 편스토랑' 추석특집에서는 데뷔 49년 차 가수 심수봉의 일상이 처음으로 전파를 탄다. 이날 방송에는 조카 손주인 가수 손태진이 동행해 한 집안의 음악적 서사를 나눈다.

심수봉은 방송을 통해 굴곡진 음악 인생을 반추한다. 특히 "기타는 10·26 사건 이후 전혀 못 잡고 있다가…"라며 오랜 세월이 흐른 최근에야 악기를 다시 쥐게 된 속내를 담담히 전한다.

심수봉은 1979년 10월26일 박정희 전 대통령 시해 사건 당시 그 자리에 있었다는 이유로 4년간 방송 금지 처분을 받았다.

가요계 대선배로서 건네는 예술적 조언도 이어진다. 손태진의 고민을 들은 심수봉은 "고난을 겪어봐야 한다"며 깊은 울림을 남겼다는 전언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손태진의 배려 깊은 면모와 함께, 두 사람이 함께 꾸미는 특별 라이브 무대도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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