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장애, 감지부터 복구까지"…메가존클라우드, 무인 자동화 승부수

기사등록 2026/09/17 17:23:25 최종수정 2026/09/17 19:20:24

옵저버빌리티 플랫폼 기업 뉴렐릭과 세미나 개최

'감지·판단·실행·검증·개선' 5단계 자동화 시나리오 제시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메가존클라우드가 IT 서비스 장애를 감지하고 복구한 뒤 기록을 남기기까지의 과정을 사람의 개입 없이 잇는 자동화 방안을 내놨다. 여러 도구와 부서에 흩어진 장애 대응 절차를 하나로 묶겠다는 구상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옵저버빌리티 플랫폼 기업 뉴렐릭과 16일 서울 강남구 구스아일랜드 브루하우스에서 '프롬 코드 투 리커버리(FROM CODE TO RECOVERY)' 세미나를 열고 이 같은 시나리오를 소개했다. 옵저버빌리티는 시스템 내부 상태를 실시간으로 들여다보는 기술을 말한다.

시나리오는 장애 대응을 감지·판단·실행·검증·개선 등 5단계로 나눈다. 앞 단계의 신호가 다음 단계를 자동으로 호출하는 '폐쇄형 자동화 루프' 구조다.

단계마다 쓰이는 도구가 다르다. 뉴렐릭이 애플리케이션과 서버, 네트워크 상태를 실시간으로 살펴 이상 징후와 의심 원인을 찾는다. 이어 아틀라시안(Atlassian) 솔루션이 변경의 영향을 분석해 변경 요청을 판단·승인하고, 깃랩(GitLab)이 이전의 안정적인 버전으로 서비스를 되돌린다. 복구 뒤에는 페이저듀티(PagerDuty)가 정상화 여부를 확인해 관계자에게 알리고, 장애 원인과 조치 내용은 아틀라시안의 문서 도구 컨플루언스(Confluence)에 자동으로 정리된다.

메가존클라우드는 뉴렐릭을 활용하면 평균 장애 복구시간을 기존보다 최대 50%까지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기업들이 장애가 나면 서버 상태와 로그, 배포 기록 등을 서로 다른 시스템에서 일일이 확인해야 하고, 부서마다 쓰는 도구도 달라 원인 파악과 담당자 지정에 시간이 걸린다고 지적했다. 통합 자동화를 적용하면 담당자 호출 누락이나 수동 입력 실수를 막고, 개발·운영 인력이 원인 분석과 서비스 개선에 집중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고객사의 기존 솔루션과 업무 절차를 분석해 필요한 기능부터 단계적으로 연결할 계획이다. 실제 환경에서 효과를 검증하는 개념검증(PoC)과 사이트 신뢰성 엔지니어링(SRE) 전문가의 운영환경 진단도 지원한다.

김현수 메가존클라우드 SRE솔루션 비즈니스 유닛 전무는 "장애 대응이 늦어지는 가장 큰 원인은 개별 솔루션의 성능 부족이 아니라 서로 다른 도구와 담당 조직, 업무 절차가 단절돼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도구는 많은데 장애 대응은 여전히 늦어지는 문제를 풀기 위해 코드부터 복구까지 전 과정을 잇는 방안을 제시했다고 덧붙였다.

메가존클라우드는 2024년 11월 뉴렐릭과 국내 총판 계약을 맺고 플랫폼 공급부터 컨설팅, 구축·운영까지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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