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명 중 26명 무응답 "당선 뒤 침묵이냐" 질타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충북 청주시의회 의장 선출방식 개선과 기명투표 확대 여부를 묻는 정책 질의에 전체 시의원 44명 중 과반이 답변을 피해 시민단체가 반발했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17일 성명을 내고 "선거 때는 한 표 호소, 당선 뒤에는 시민 질문에 침묵이냐"고 질타했다.
이 단체는 "지난달 6일 시의원 전원에게 회의·회의록 공개 확대, 의장 선출방식 개선, 기명투표 확대를 통한 책임성·투명성 강화의 3개 의제 찬반 의견을 묻는 질의서를 보내 지난 8일까지 답변을 요구했지만 40.9%인 18명만 응답했다"고 밝혔다.
단체가 공개한 무응답 의원은 ▲곽현희 ▲김성수 ▲김완식 ▲김은숙 ▲김재년 ▲김종식 ▲김준석 ▲김진석 ▲박병만 ▲박수민 ▲배성철 ▲변은영 ▲송병호 ▲이상조 ▲이연숙 ▲임은성 ▲정무신 ▲정연숙 ▲정태훈 ▲주베라 ▲차순애 ▲최익수 ▲한동순 ▲홍성각 ▲홍순철 ▲홍혜진 의원(이상 가나다순) 이다.
이들은 회기 중이거나 현장 의정 활동 등을 이유로 답변서를 보내지 못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참여연대는 "저조한 응답률에 애초 8월18일이었던 답변 마감 시한을 한 달여 늦췄는데도 응답률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일정의 문제가 아니라 시민의 질문을 대하는 의원들의 의지와 태도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특히 "선거 때는 시민을 찾아다니며 한 표를 호소하고, 당선된 뒤에는 시민 질문에 답조차 하지 않았다"며 "지난달 시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겠다며 민원청을 설치한 시의회의 소통은 의회를 찾아올 때만 유효한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시의회는 이번 무응답이 시민들에게 어떻게 비칠지 무겁게 받아들이고,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 의회인지 스스로 돌아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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