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승 없이…강남권 연결로 도시·관광 경쟁력
[계룡=뉴시스]곽상훈 기자 = 충남 계룡시가 계룡역에서 서울 수서역까지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는 KTX가 이달부터 운행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현재 계룡역과 수서역을 오가는 KTX가 상·하행 각각 하루 2회 운행된다.
오전 11시 46분 계룡역을 출발하는 열차는 오후 12시 58분 수서역에 도착해 1시간 12분이 소요되며, 오후 2시 23분 출발 열차는 1시간 17분이 걸린다.
계룡역에서 수서역까지 약 1시간 10분대에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게 되면서 시민들의 서울 동남권 이동이 한층 편리해졌으며, 수도권 주민들에게도 계룡을 찾기 수월한 교통 여건이 마련됐다.
특히 수서역은 서울 강남권에 위치해 지하철 3호선과 수인분당선 등과 연계되는 주요 교통거점이다.
이번 KTX 운행은 단순한 이동 편의를 넘어 계룡시와 수도권 간 생활·관광·경제적 거리를 좁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계룡시는 이번 수서행 KTX 운행과 함께 현재 추진 중인 광역철도망 확충에도 주목하고 있다.
계룡역에서 서대전역과 대전 도심을 거쳐 신탄진까지 연결하는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계룡역의 광역교통 거점 기능 역시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지난 1일부터 계룡역에는 제천역을 거쳐 광주송정역과 여수엑스포역 등을 연결하는 ITX-마음 노선도 상·하행 각각 하루 2회 신설됐다.
청주공항역도 경유해 계룡에서 충청권 주요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는 철도 이용 선택지도 넓어졌다.
계룡시는 이러한 철도망 확충을 시민들의 이동 편의 개선에 그치지 않고 관광객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 도시 경쟁력 강화의 기반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10월 1일부터 5일까지 열리는 제16회 계룡군문화축제를 앞두고 수서행 KTX를 적극 홍보해 수도권 관광객 유치에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
이응우 시장은 "계룡역에서 수서역까지 1시간 10분대에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게 되면서 계룡과 서울 강남권이 한층 가까워졌다"며 '교통망 확충은 시민들의 이동 편의를 높이는 것은 물론 사람과 관광객이 오가는 도시의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기반"이라고 말했다.
시는 군문화축제 홍보와 함께 수서역∼계룡역 KTX 운행 정보를 적극 알리고, 수도권 관광객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해 편리하게 계룡시를 찾을 수 있도록 축제와 관광 콘텐츠를 연계한 홍보를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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