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결전지 일본으로 출국, 9월20~29일 경기
금 3, 은 1, 동 2 목표…항저우보다 호성적 노려
2연패 도전 안세영 "애국가 들을 수 있도록"
박주봉 감독이 이끄는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은 1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향한다.
올해로 제20회를 맞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의 배드민턴 종목은 9월20일부터 29일까지 열흘간 일본 아이치현의 이치노미야시 종합체육관에서 열린다.
금메달은 남녀 단식, 복식, 단체전과 혼합 복식까지 총 7개가 걸려 있다.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은 박 감독을 비롯해 코치 8명, 트레이너 3명, 남자 선수 10명, 여자 선수 10명까지 총 32명으로 구성됐다.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의 이번 대회 목표는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다.
직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당시 금메달 2개(여자 단체전, 여자 단식), 은메달 2개(남자 복식, 여자 복식), 동메달 3개(여자 복식, 혼합 복식, 남자 단체전)보다 소폭 상향 조정됐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참가하는 안세영은 생애 세 번째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단식 선수로는 사상 처음 2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이전까지 아시안게임에서 2연패를 달성한 건 혼합 복식 박주봉-정명희 조(1986 서울, 1990 베이징)와 김동문-라경민(1998 방콕, 2002 부산) 조뿐이다.
안세영은 "지난번 대회는 금메달을 크게 기대하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많은 응원을 받으면서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며 "당연히 선수로서 금메달을 따고 싶다. 많은 분께서 기대해 주시는 만큼 부담감을 내려놓고 최대한 즐기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아시안게임이라는 대회가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지에 대해선 "너무 많은 대회를 뛰다 보니 국제 시합 일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나라를 대표해 시상대에 올라 애국가를 들을 수 있는 점이 특별하다. 애국가를 들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안세영은 "계속 기록을 써 내려가는 건 영광스러운 일이지만, 매번 새로운 경기라고 생각한다. 계속해서 잘하고 싶은 마음만 든다"며 "어떻게 하면 내 플레이를 더 잘 보여드리고, 많은 분이 재밌게 보실 수 있을지가 큰 동기부여 같다"고 덧붙였다.
김원호와 서승재는 최근 6개 대회 연속 정상을 밟지 못하며 주춤하고 있지만, 아시안게임에서 세계 랭킹 1위의 자존심을 되찾겠다는 각오다.
김원호는 "올해 가장 큰 대회인 아시안게임인 만큼 부상을 조심하면서 최선을 다하겠다", 서승재는 "아시안게임 금메달이라는 목표가 있지만, 남은 기간 준비와 과정에 충실해 코트에서 후회 없는 경기를 하고 싶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백하나-이소희는 올해 한국 선수로는 지난 1995년 길영아-장혜옥 조 이후 31년 만에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목에 걸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예열을 마쳤다.
이소희는 "아시안게임은 단체전도 있는 만큼 다 함께 똘똘 뭉쳐서 좋은 결과를 가져오겠다", 백하나는 "부상 없이 잘 준비해서 단체전 스타트를 잘 끊고 개인전까지 잘하고 돌아오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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