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81.3%, 시내버스 파업 반대…"출퇴근·통학 불편"

기사등록 2026/09/15 20:50:27 최종수정 2026/09/15 22:15:31

서울연구원, 1000명 대상 파업 인식 조사

[서울=뉴시스] 서울 시내버스 파업 인식 조사. (도표=서울시 제공) 2026.09.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연구원이 14일부터 15일까지 서울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시내버스 파업 인식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약 81.3%가 파업에 반대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은 서울에 거주 중인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다. 조사는 온라인 설문 방식으로 진행됐다. 허용 오차 범위는 95% 신뢰 수준에서 ±3.1%p다.

시내버스 전면 파업에 '매우 반대한다'는 응답이 43.0%, '대체로 반대한다'는 응답이 38.3%로 전체 응답자의 81.3%가 파업에 반대했다.

'대체로 찬성한다'는 8.3%, '매우 찬성한다'는 1.6%로 찬성 의견은 총 9.9%였다.

모든 연령대에서 반대 의견이 찬성 의견보다 많았다. 70세 이상은 85.6%, 40대는 85.2%가 파업에 반대했다. 60대 82.9%, 50대 81.7%, 30대 80.9% 순으로 나타났다. 19~29세에서도 71.1%가 반대했다.

파업에 반대한다는 시민을 대상으로 반대 이유를 복수 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출퇴근·통학 등 일상적인 이동에 큰 불편이 발생하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80.5%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시민의 세금과 재정 지원으로 운영되는 공공 서비스이기 때문' 47.0%, '노조의 요구 수준이 과도하다고 생각하기 때문' 38.7%, '올해 1월에 이어 파업이 반복되고 있기 때문' 33.1% 순으로 나타났다.

'파업보다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는 의견이 25.9%였으며 고령자·장애인 등 대체 교통수단 이용이 어려운 시민의 피해가 크다는 응답도 24.6%로 나타났다.

파업 찬성 응답자는 '장시간 근무 등 근무 환경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이 중 53.5%가 노동조건 개선을 이유로 들었으며 '처우 개선이 운행 안전성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가 45.5%로 나타났다.
 
'물가와 생활비 상승을 고려해 임금 인상이 필요하다' 41.4%,'협상이 장기간 타결되지 않아 불가피한 수단' 21.2%, '파업은 노조의 법상 허용된 권한' 16.2%, '임금 인상 요구는 노동조합 입장에서 자연스러운 요구' 15.2%로 조사됐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이번 조사에서는 시내버스 파업에 대한 반대 의견이 연령과 거주 지역을 불문하고 대부분 높은 수치로 나타났다"며 "노사가 상호 이해를 바탕으로 조속히 합의해 줄 것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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