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중앙아시아와 기후·에너지 협력 확대…MOU 3건 체결

기사등록 2026/09/15 20:19:24 최종수정 2026/09/15 20:24:25

투르크메니스탄과 수자원 관리 협력…韓 물기업 진출 기반

카자흐스탄과 재생에너지·전력망 등 청정에너지 협력키로

원자력 분야도 협력 확대…"국내 원자력 연료 공급망 강화"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김성환 에너지부장관과 두르디 젠지예프 투르크메니스탄 수자원위원회 위원장이 15일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이 임석한 가운데 수자원 관리 분야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6.09.15. bluesoda@newsis.com

[세종=뉴시스]이수정 기자 = 정부가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기후·에너지·환경 분야 협력 확대에 나선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5일 청와대에서 열린 투르크메니스탄 및 카자흐스탄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과 기후·에너지·환경 분야 양해각서(MOU) 3건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우선 기후부와 투르크메니스탄 수자원위원회는 '수자원 관리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건조한 기후와 기후변화로 취약해진 현지 수자원을 지속가능하게 관리하기 위해 협력한다.

특히 수도 아시가바트를 관통하는 주요 운하인 카라쿰 운하 현대화 사업에 국내 물기업이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양국은 인공지능(AI) 기반 홍수예보와 디지털트윈을 활용한 3차원 물관리 플랫폼 등 구체적인 협력사업을 적극 발굴할 예정이다.

카자흐스탄과는 청정에너지와 원자력 분야 MOU 2건을 체결했다.

기후부와 카자흐스탄 에너지부는 풍력·수력·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확대와 배터리 에너지저장시스템(BESS), 전력망 안정화 인프라 등에 협력한다.

청정수소·암모니아 가치사슬 구축과 공동연구, 기업 투자 활성화 등도 추진한다.

카자흐스탄 원자력청과는 원자력 정책과 인력양성, 연구개발, 방사성폐기물·사용후핵연료 관리 등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카자흐스탄은 2024년 기준 세계 우라늄 생산량의 38.6%를 차지하는 최대 생산국이다. 정부는 이번 MOU가 국내 원자력 연료 공급망을 강화하고 에너지 안보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이번 3건의 양해각서 체결이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탈탄소 녹색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상호 호혜적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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