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시민단체 "국민 생명, 협상카드 아냐…파병 검토 중단하라"

기사등록 2026/09/15 10:51:12
[전주=뉴시스] 강경호 기자 = 15일 전북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전북특별자치도청 앞에서 도내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전북개헌운동본부 관계자들이 이재명 정부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 중단 기자회견을 열고 '파병반대'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있다. 2026.09.15. lukekang@newsis.com

[전주=뉴시스]강경호 기자 = 전북 지역 시민단체들이 이재명 정부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도내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전북개헌운동본부는 15일 오전 전북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전북특별자치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의 국군 파병 검토를 즉각 중단하라"고 밝혔다.

본부는 "호르무즈 해협에 국군을 보내는 것은 미국이 벌이는 전쟁에 국군을 동원해 대한민국을 침략전쟁의 공범으로 만드는 일"이라며 "정부가 미국의 전쟁 수행을 위해 병력과 군사자산을 보내 작전을 지원하려 한다면 이는 대한민국 헌법의 평화원칙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의 군사적 지원 요구, 관세, 동맹과 같은 이름으로 한국을 압박한다면 정부가 할 일은 굴복이 아닌 단호한 거부"라며 "국군은 미국의 전쟁을 수행하는 용병이 아니다. 국민의 생명은 협상 카드가 아니고 장병들의 목숨은 동맹의 충성도를 증명하는 담보물도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정부는 '검토 중'이라는 말 뒤에 숨어서는 안 된다. 파병은 검토할 사안이 아닌 거부해야 할 사안"이라며 "국회 역시도 정부의 군사 개입 시도를 견제하고 파병을 막아야 한다. 여야를 막론하고 국민 생명과 대한민국의 평화를 지킬 의지가 있다면 파병 반대 입장을 명확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주=뉴시스] 강경호 기자 = 15일 전북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전북특별자치도청 앞에서 도내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전북개헌운동본부 관계자들이 이재명 정부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 중단 기자회견을 열고 구호를 제창하고 있다. 2026.09.15. luke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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