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공백 깬 오아시스, 신화는 계속된다…내년 넵워스 포함 새 월드투어

기사등록 2026/09/15 07:26:04

2027년 5월21일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셀틱 파크서 출발

[서울=뉴시스] 오아시스. (사진 = Simon Emmett 제공) 2025.10.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영국 전설적인 브릿팝 밴드 '오아시스(Oasis)'가 2027년 스타디움 투어로 재결합 행보의 다음 장을 연다.

14일(현지시간) 빌보드 등 외신에 따르면, 오아시스는 이날 공식 채널을 통해 오는 2027년 여름 영국, 유럽, 미국 전역을 도는 대규모 투어 일정을 발표했다. 지난해 16년 만의 재결합으로 전 세계 음악계를 뒤흔든 컴백 투어 '라이브 25(Live ’25)'에 이은 대장정이다.

투어는 2027년 5월21일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셀틱 파크에서 출발한다. 이어 갤러거 형제의 고향이자 맨체스터 시티 FC 홈구장인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11회에 걸친 장기 공연을 펼친다. 오아시스가 유럽 본토에서 단독 스타디움 공연을 여는 것은 2009년 해체 이후 처음이다. 뮌헨·바르셀로나·암스테르담·파리·로마 등을 거쳐 미국 보스턴과 라스베이거스로 향한다.

이번 투어의 대미는 잉글랜드 스티버니지의 넵워스 하우스(Knebworth House)가 장식한다. 넵워스 하우스는 1996년 오아시스가 이틀간 25만 관객을 운집시키며 브릿팝의 전성기를 완성했던 상징적 공간이다. 오아시스는 2027년 9월 이곳에서 나흘간 공연을 확정하며 밴드 신화의 귀환을 알렸다.

오아시스는 공식 소셜 미디어를 통해 "축제를 시작하라. 숙고의 시간을 거쳐 '최근 영국 역사상 가장 파괴적인 팝 문화의 힘'이 돌아온다. 사람들의 영혼을 다시 고양시킬 것"이라고 선언했다.

암표 거래를 차단하기 위해 일반 예매는 전면 배제됐다. 관람을 원하는 팬들은 오는 17일 오전 11시(미국 동부시간 기준)까지 사전 등록을 마쳐야 한다. 추첨을 통해 당첨자에게만 고유 예매 코드가 부여된다.
[서울=뉴시스] 오아시스. (사진 = 오아시스 엑스 캡처) 2025.10.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1991년 결성된 오아시스는 노엘·리암 갤러거 형제의 주도로 '돈 룩 백 인 앵거(Don't Look Back in Anger)', '원더월(Wonderwall)' 등 수많은 앤섬을 쏟아내며 브릿팝 시대를 이끌었다. 2009년 불화 끝에 해체했으나 지난해 16년 만에 극적으로 재결합했다.

재결합 이후 차트 기록도 새로 쓰고 있다. 지난 7월 영국 오피셜 차트 컴퍼니는 오아시스의 2집 '(왓츠 더 스토리) 모닝 글로리?((What’s the Story) Morning Glory?)'를 역대 영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튜디오 정규 앨범(누적 620만 장)으로 공인했다.

한편, 갤러거 형제의 재결합 이면을 담은 윌 러블레이스·딜런 서던 감독 연출의 다큐멘터리 '오아시스: 돈 룩 백 인 앵거'는 이달 전 세계에 공개됐다. 국내에서도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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