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변신' 키움 김성진, 퓨처스 한화전 9이닝 완봉승…구단 역대 3번째

기사등록 2026/09/13 17:37:37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김성진이 13일 고양 국가대표훈련장에서 열린 2026 메디힐 퓨처스리그 한화 이글스전에서 완봉승을 달성했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2026.09.1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불펜 투수 김성진이 선발로 변신, 퓨처스(2군)리그에서 완봉승을 달성했다. 구단 역대 3번째 기록이다.

키움 2군 고양 히어로즈에서 뛰는 김성진은 13일 고양 국가대표훈련장에서 열린 2026 메디힐 퓨처스리그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해 9이닝 5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그는 9회까지 총 106구를 던지는 투혼을 펼치며 한화 타선을 완벽하게 제압했고, 고양이 이날 경기를 3-0으로 승리하면서 완봉승을 따냈다.

퓨처스리그 기준 KBO리그 역대 49번째이자, 박성훈(2010년 5월9일), 박종윤(2013년8월1일)에 이어 팀 역대 3번째 기록이다.

2021년 2차 신인드래프트 전체 29순위로 입단한 김성진은 팀의 불펜 투수로 활약해왔다.

올 시즌엔 1군에서 32경기에 불펜 등판해 1승 2패 8홀드 평균자책점 5.74를 기록했고, 지난 7월부터 2군에서만 경기에 나서고 있다.

지난 7월31일부터 퓨처스리그에서 선발 투수로 뛰기 시작한 그는 이날 자신의 5번째 선발 등판에서 완봉승까지 기록했다.

경기를 마친 뒤 김성진은 "정찬헌 코치님께서 어렵게 가다가 주자 모아놓고 맞지 말고, 처음부터 강하게 들어가라고 하셨다. 오늘 공의 힘이나 밸런스가 좋으니 타자들이 쉽게 못 칠 거라며 자신 있게 던지라고 해주신 덕분에 좋은 피칭을 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경기 중에 밸런스가 조금 흔들릴 때마다 배터리를 이룬 (김)시앙이가 올라와서 바로바로 이야기해 준 것도 정말 큰 도움이 됐다"며 동료에게 공을 돌렸다.

마지막으로 김성진은 "전역 첫해라 어려운 점도 많았지만, 2군에서 정말 많이 배우면서 어떻게 해야 살아남을 수 있을지 계속 고민하고 있다"며 "1군에서 선발로 던질 수 있다면 정말 좋겠지만, 보직 상관없이 지금 좋은 감을 잘 유지해서 1군에서도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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