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조선산업 AI 전환·글로벌 제조 AI 허브 구축 박차

기사등록 2026/09/13 15:06:05

부산·울산·전남과 광역 협력체계 강화

남해안 조선·해양 벨트 동반성장 견인

경남 등 'K-조선 초광역 협력벨트' 이미지.(자료=경남도 제공) 2026.09.13.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도내 조선산업의 인공지능(AI) 전환 및 글로벌 조선·해양 제조 AI 허브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고 14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 5월 울산에서 열린 'K-조선 미래비전 간담회'에서 ▲K-조선 본진 강화 ▲시장 확대 ▲상생 생태계 구축을 3대 전략으로 제시했다.

특히 2030년까지 민관 합동으로 1조원을 투자해 설계·생산·운영 전반에 AI를 적용하는 'AI 조선소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조선소 생산성을 공정별로 최대 50%까지 높이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또, 2027년도 정부 예산안에 제조업 AI 대전환을 위한 M.AX 자율제조 생태계 구축(1193억원), 지역주도 5극 3특 성장엔진 프로젝트(1400억원), 제조 암묵지 활용 AI 솔루션 개발(2900억원), 중소 제조기업 피지컬 AI 실증(1728억원) 등  제조업의 AI 전환 관련 사업이 포함됐다.

경남도는 이러한 정부 정책 방향과 자체 조선·해양산업 육성 전략을 연계하여 조선·해양 분야 M.AX(Manufacturing AI Transformation) 기반을 집적화 하여 '대한민국 조선·해양 제조 AI 허브'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 8월에는 '중소형 조선소 생산기술혁신(DX)센터' 준공식을 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생산기술혁신(DX)센터는 중소형 조선소와 협력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핵심 거점으로, 공정 실증 테스트베드, 용접로봇, 자동화 장비 등을 활용해 생산 자동화, 데이터 기반 공정관리, 품질 향상 등을 지원하고 있다.

경남도는 또 조선 제조 현장의 암묵지 데이터화, 조선·해양 분야 피지컬 AI 실증, 선박 가공공정 자율 제조 기술 검증 등 미래 핵심기술 기반을 단계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형 조선소와 중소 협력업체가 함께 하는 생산공정 개선, 노후장비 교체, ESG·안전관리 컨설팅, 공동 기술개발 지원 등 대·중소 상생협력 강화를 통해 수주 호황이 지역 중소기업의 일감과 고용 확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방침이다.

특히 부산·울산·전남 등 조선·해양 주요 권역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공정 개선, 공동 장비 활용, 전문 인력 양성, 친환경·스마트 선박 기술 개발 등 광역 협력사업을 확대하여 국내 조선산업 전체의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조선시장 경쟁에 공동 대응한다.

조선·해양 미래 혁신인재 양성, 안전한 조선소 작업환경 구축, 친환경 선박 기자재 국산화, 함정 MRO와 한미 조선협력 대응 등 기존 사업도 지역 연계 동반성장체계를 구축해 조선산업의 미래 성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경남도 이미화 산업국장은 "경남은 거제·통영을 중심으로 대형·중소형 조선소, 기자재 기업, 사외협력사 등이 집적된 국내 최대 조선산업 거점으로, 미래 조선 기술을 실증할 수 있는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의 K-조선 미래비전과 2027년 예산사업에 적극 대응해 경남을 조선·해양 피지컬 AI와 제조 AI 전환의 중심지로 만들고, 대한민국 조선해양산업이 글로벌 초격차를 유지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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