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동 감독이 8년 만의 신작 '가능한 사랑'으로 제83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은사자상(심사위원대상)을 거머쥔 가운데, 작품의 주역인 전도연·설경구·조인성·조여정이 거장을 향한 깊은 신뢰와 존경을 담은 축하를 전했다.
제51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참석차 현지에 머물고 있는 배우들은 수상 직후 벅찬 소회를 밝혔다.
전도연은 거장의 멈추지 않는 창작열을 응원하며 "벌써부터 다음에 보여주실 영화가 궁금해진다"고 기대했다.
이 감독과 오랜 인연을 이어온 설경구 역시 "이 영화를 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감격스럽고 진심으로 자랑스럽다"며 작품에 대한 각별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배우들의 찬사 중심에 선 이 감독은 2002년 '오아시스' 감독상 이후 24년 만에 베니스 경쟁 부문에 귀환해 한국 영화 최초로 심사위원대상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앞서 11일(현지 시간)에는 국제비평가연맹상(FIPRESCI)까지 품에 안으며 거장의 건재함을 과시했다.
해고 노동자 부부와 다큐멘터리 감독 부부가 얽히며 인간 내면과 관계의 윤리를 응시하는 '가능한 사랑'은 오는 23일 극장 개봉 후 11월6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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