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 시작부터 김승원 죽이기…야당과 李 당대표 겨냥한 수사"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등 의원들이 13일 "한동훈 검찰이 김승원 후보자에 대한 검찰수사 초기단계부터 이재명 야당 대표를 엮어 넣으려고 했던 충격적인 정황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조국혁신당·진보당 법사위원들은 이날 기자회견문을 통해 "오늘 한 언론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김승원 후보자에 대한 수사 착수 직후 김 후보자의 정치적 이력뿐 아니라 이재명 대통령과의 인연, 대장동 개발 사건 관련 인물과의 접점을 상세히 담은 수사보고서를 작성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수사보고서는 2022년 11월 28일 작성된 것으로 보인다"며 "윤석열과 한동훈 검찰이 이재명 당시 야당 당대표 관련 각종 수사로 도합 백여 명의 검사를 투입해 탄압하던 시기"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승원 후보자는 담당 검사로부터 '김승원 국회의원 옷을 꼭 벗기겠다'는 발언을 전해 들었다고 증언한다. 시작부터 김승원 죽이기, 탈탈 털려는 목적을 가진, 야당과 이재명 당대표를 겨냥하기로 한, 답이 이미 정해진 수사였다고밖에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사건을 처음 배당받은 곳은 서부지검 식품의약범죄조사부"라며 "친윤석열 사단인 이진동 검사장이 서부지검장으로 부임하며 갑자기 서부지검 특수부인 형사5부로 재배당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검사에 대한 인사권은 법무부장관, 크게는 대통령이 행사한다고 본다. 당시 법무부장관은 지금 신나게 수사기록을 유출하고 있는 한동훈 장관"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사발령 낸 검사장을 통해 식품의약범죄조사부에서 특수부로 넘겨, 야당 국회의원을 일망타진할 사건으로 엮어 보라고 떠민 것은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민주당 등 법사위원들은 "당시 한동훈 법무부장관의 야당 탄압 수사가 명백히 확인된 이상, 민주당·조국혁신당·진보당 법사위원 일동은 이번 청문회를 통해 김승원 장관에 대한 불법 표적수사를 명확히 규명하고 검찰권 남용과 정치공작의 실상을 국민 앞에 낱낱이 밝혀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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