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KT, KIA 6-2 꺾고 5연승
롯데, 최하위 키움 8-0 완파
LG는 1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마침내 4연패 사슬을 끊어낸 LG(68승 1무 56패)는 3위 자리를 지켜냈다.
반면 2위 삼성(74승 3무 48패)은 석패를 당하며 선두 탈환의 기회를 날려버렸다.
LG는 8회 경기를 뒤집으면 짜릿한 역전승을 수확했다.
2-3으로 뒤진 8회말 박동원의 2루타, 신민재의 볼넷, 박해민의 안타로 일군 무사 만루에서 오스틴 딘이 동점 적시타를 쳤다.
이어 후속 타자 송찬의의 3루수 땅볼에 3루 주자 신민재가 홈으로 들어가 결승 득점을 올렸다.
이날 경기의 첫 득점은 삼성의 방망이에서 나왔다.
2회말 1사에서 류지혁이 내야 안타로 출루한 뒤 강민호가 왼쪽 담장을 넘기는 선제 2점 홈런(시즌 11호)을 쏘아 올렸다.
선취점을 허용한 LG는 3회초 반격의 신호탄을 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스틴이 삼성 선발 아리엘 후라도의 직구를 통타해 좌월 솔로 홈런(시즌 27호)을 폭발했다.
뜨겁게 달아 오른 오스틴의 방망이는 식을 줄 몰랐다.
오스틴은 5회초 1사에서 후라도의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우월 1점 홈런(시즌 28호)을 기록, 연타석 아치를 그렸다.
동점을 헌납한 삼성은 7회말 점수를 뽑아내며 다시 리드를 잡았다.
강민호의 안타와 상대 실책을 엮어 무사 2, 3루 찬스를 잡았고, 대타 박승규의 병살타 때 3루 주자 강민호가 홈으로 들어갔다.
그러나 LG가 8회 2점을 획득하며 승부를 뒤집었고, 아시아 쿼터 투수 존 케네디와 마무리 투수 손주영이 각각 8회말과 9회말을 무실점으로 정리하며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손주영은 시즌 27세이브(1승)를 달성했다.
오스틴이 5타수 3안타 2홈런 3타점 2득점으로 펄펄 날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시즌 37, 38호 아치를 연달아 그린 홈런 2위 오스틴은 선두 김도영(KIA 타이거즈)을 2개 차로 맹추격했다.
LG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1⅔이닝 1실점(비자책점)을 기록한 고우석은 구원승을 챙겼다. 이달 초 KBO리그에 복귀한 고우석은 시즌 첫 승(1세이브)을 거뒀다.
삼성의 리드를 사수하지 못한 삼성 불펜 이승민(⅓이닝 2실점)은 시즌 2패(5승 1세이브 21홀드)를 당했다.
가까스로 승리를 거둔 6위 NC(59승 2무 60패)는 포스트시즌(PS) 진출 마지노선인 5위 두산(63승 4무 60패)과 승차를 2경기까지 좁혔다.
두 팀은 경기 초반부터 뜨거운 타격감을 뽐냈다.
NC는 1회초 권희동과 블레인 크림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 2루 찬스에서 김휘집이 왼쪽 담장을 넘기는 선제 3점 홈런(시즌 10호)을 터트렸다.
곧바로 반격에 나선 두산은 1회말 상대 실책과 박준순의 볼넷으로 창출한 2사 1, 2루 기회에서 김민석이 1타점 중전 안타를 쳤다.
이어 유니오 세베리노의 내야 안타에 3루 주자 박준순이 홈을 밟았고, 후속 타자 양석환이 1타점 2루타, 조수행이 역전 2타점 3루타를 폭발했다.
2회말에는 박찬호의 안타와 안재석의 진루타로 만든 1사 2루 찬스에서 양의지가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3-6으로 뒤처진 NC는 5회초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권희동, 블레인의 연속 안타로 일군 2사 1, 3루에서 김휘집이 2타점 2루타를 날렸고, 이어 박건우가 1타점 2루타를 생산했다.
분위기를 바꾼 NC는 6회초 다시 치고 나갔다.
김형준과 천재환이 연달아 볼넷으로 출루했고, 대타 박민우가 1타점 우전 안타를 때렸다.
이후 김주원의 유격수 땅볼 때 3루 주자 천재환이 홈을 통과했고, 1사 1루에서 권희동이 좌월 2점 홈런을 작렬했다.
두산은 6회말 박준순의 1타점 내야 안타로 추격을 재개했고, 8회말 세베리노의 2타점 적시타로 격차를 한 점까지 좁혔다.
하지만 2사 1, 3루에서 구원 등판한 이용준이 양석환을 유격수 땅볼로 막았고, 9회말을 삼자범퇴로 마무리하면서 팀의 리드를 지켰다. 이용준은 시즌 2세이브(1승 1패 7홀드)를 수확했다.
NC는 장단 13안타를 몰아쳐 두산을 무너뜨렸다. 김휘집이 4타수 3안타 1홈런 5타점 2득점으로 맹타을 휘두르며 팀 승리를 견인했고, 권희동도 5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으로 제 몫을 해냈다.
구창모는 5⅓이닝 동안 11개의 안타를 얻어맞고 7실점(2자책점)을 남겼으나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으며 시즌 10승(6패) 고지를 밟았다.
두산의 두 번째 투수 김정우는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2점을 허용해 패전(2승 3패 2세이브 9홀드) 투수가 됐다.
5연승 행진을 벌인 1위 KT는 74승 3무 46패를 기록, 2위 삼성에 1경기 차로 앞섰다.
반면 4위 KIA(67승 2무 56패)는 3위 LG와 1.5경기 차로 멀어졌다.
KT는 3-2로 근소하게 앞선 7회말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두타자 최원준의 2루타, 김민혁의 희생번트로 일군 1사 3루에서 KIA 투수 정해영이 폭투를 범한 사이 3루 주자 최원준이 홈을 밟았다.
이후 안현민의 볼넷, 샘 힐리어드의 우전 안타, 김현수의 볼넷으로 2사 만루 찬스를 맞았고, 대타 장진혁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냈다.
이어 류현인이 좌익수 방면 안타를 날리며 3루 주자 힐리어드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KT 선발 투수 데이비스 대니엘이 6회까지 한 점으로 막아내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시즌 두 번째 승리(2패)를 따냈다.
타선에서는 리드오프 최원준이 결승타 포함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KIA 선발 제임스 네일은 5이닝 3실점(2자책점)을 기록, 시즌 7패(10승)를 작성했다.
9위 롯데(53승 2무 68패)는 2연패에서 벗어나며 8위 SSG 랜더스(54승 6무 69패)와 승차를 지웠다.
최하위 키움(45승 3무 83패)은 3연패에 빠졌다.
5회까지 침묵하던 롯데는 6회 선제 득점을 올린 뒤 7회초 한동희가 3점 홈런(시즌 19호)을 폭발하며 승기를 굳혔다.
롯데 선발 엘빈 로드리게스는 5이닝 무실점으로 쾌투를 펼쳐 시즌 8승(11패)을 거뒀다.
반면 키움 선발 라울 알칸타라는 6이닝 1실점으로 에이스 임무를 완수하고도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9패(9승)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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