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11일 오후 6시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개회식을 열고 16일까지 6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공존과 동행'을 가치로 내건 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선수 5677명을 포함한 9141명이 참가했다. 지체·시각·지적(발달)·청각·뇌병변 등 5개 장애 유형 선수들이 31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개회식은 '무한의 우주를 열다'를 주제로 제주를 소재로 한 공연과 성화 점화 등으로 진행됐다.
제주 사람들의 움직임과 목소리로 손님을 맞는 '환대의 울림'을 시작으로 제주 고유의 윷놀이인 넉둥베기를 소재로 한 '무한의 캔버스', 어린 해녀가 별들의 바다로 나아가는 '미래를 그리는 바당' 등이 이어졌다.
성화 최종 주자는 배드민턴 선수인 박민경이 맡았다.
김대현 차관의 개회 선언에 이어 위성곤 지사 환영사, 정진완 회장 개회사, 대통령 영상축사, 선수·심판 대표 선서 등이 진행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영상축사를 통해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자신의 한계를 마주하고 뛰어넘는 위대한 도전의 현장이자 대한민국 장애인체육의 저력을 확인하는 축제"라며 "선수들이 갈고닦은 실력과 열정을 마음껏 펼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은 "승부에는 최선을 다하되 서로를 존중하며 모든 선수가 건강하게 대회를 마치길 바란다"며 "제주에서의 도전이 더 큰 세계 무대를 향한 힘찬 발걸음으로 이어지기를 응원한다"고 말했다.
위성곤 제주지사는 "장애인 선수와 관람객을 위한 시설과 응급의료체계를 꼼꼼히 점검해 선수단이 안심하고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공존과 동행의 가치를 바탕으로 도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화합의 체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회 기간 종합상황실을 중심으로 교통·안전 관리를 실시하고 경기장별 응급의료체계를 가동한다. 자원봉사자와 서포터즈 3500여명도 현장 지원에 나선다.
장애인체전에서는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시도도 선보인다. 도는 대회 최초로 대체불가능토큰(NFT) 기반 디지털 입장권을 도입했다. 입장권으로 관람을 인증한 관람객에게 지역화폐인 탐나는전과 공영 관광지 입장료 감면 혜택을 제공한다.
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경기 중계를 기존 배구에서 축구·탁구·휠체어테니스·농구 등으로 확대했다.
폐회식은 오는 16일 오후 4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제2센터에서 '함께 빛나는 별'을 주제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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