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與 신주류, '반명' 제조 정치…지지층 교체하려는 것 같아"

기사등록 2026/09/11 18:06:12 최종수정 2026/09/11 18:10:00

"현 민주당 신주류, 대선 승리 후 인수위 기간같아…해결 안 하면 위험"

"김민석, 제 사과 요구에 '무슨 얘기하는지 모르겠다'…믿기 힘든 반응"

"李대통령 지지 국민 속 신뢰 위기…추석 연휴 전 나오셔서 말씀하셔야"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 원장이 지난 3일 전남광주 엠에스엘 프리마아트홀에서 열린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성공 방안 정책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조국혁신당 제공) 2026.09.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창환 권신혁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은 11일 "현재 더불어민주당 신주류는 마치 대선 승리 후의 인수위원회 기간 같다"고 했다.

조 원장은 이날 오후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영상에 나와 "민주당 전당대회가 열렸고 민주당의 신주류가 형성됐고, 그분들이 책임지고 민주당을 이끄는 집권 세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민주당 당원, 조국혁신당 당원, 이재명 정부를 지지했던 국민들의 마음을 읽지 못한 상태에서 대선 승리 후 인수위원장 같은 분위기 식으로 떠 있다"며 "이것을 빨리 해결하지 않으면 정말 위험해질 것"이라고 했다.

그는 "한 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지지자가 (민주당이) '황금시대가 열렸다'는 현수막을 전국에 다 붙였다고, 볼 때마다 화가 난다더라"라며 "그것을 걸면 이재명 정부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던 국민들의 마음이 갑자기 기운이 나고 박수가 쳐지나. 신주류 인식이 전체 국민, 범민주 진보 진영의 국민 인식과 큰 괴리가 있다"고 했다.

또 추미애 경기지사가 '이재명 대통령 선거법 위반 사건은 면소로 가야 할 사건'이라는 자신의 발언에 동의한 점을 거론하고 "'찐명'을 자처한다는 여러 커뮤니티에서 '이제 문조털래유가 아니라 조추털래유'라고 써 있더라. 추미애 지사도 반명으로 돼 버렸다"며 "현재 신주류의 어떤 그룹이 끊임없이 반명 제조 정치를 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반명 정치인을, 반명 세력을 계속 만들고 있다. (이는) 경쟁자를 배제한다는 측면에서 '대통령은 우리 거야' 이런 것일 것"이라며 "신주류 세력들이 지지층을 더해 나가는 방식이 아니라 지지층을 교체하려고 하는 것 같다. 문조털래유가 없어도 선거 이길 수 있다는 판단을 한 것 같다"고 했다.

아울러 "근데 아니었다. (저는) 앞으로도 아닐 것이라고 본다"며 "'밀어낸 자리가 우리 것이 되겠지'라는 사고를 했기 때문에 기반이 약해진다고 본다. 그것이 간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이 정부 '공소청과 소속기관 직제' 제정안과 '검사정원법 시행령'에 대한 수정·보완 지시를 내린 데 대해선 "대통령이 (순방으로) 밖에 계시는 사이에 총리실과 집권 민주당은 뭐 했나. 대통령이 그것을 국외에서 듣고 잘못됐다고 메시지 내는 것이 말이 되나. 이미 중대범죄수사청·공소청 법안을 만드는 데 난리가 난 경험이 있지 않나"라고 했다.

조 원장은 "공소청 직제안이 발표됐을 때 민주당에서는 즉각적으로 반응하지 않았다. 비판 안 했다. 조국혁신당이 잘못됐다고 얘기한 뒤에 김민석 대표가 문제점이 있는지 살펴보겠다고 한다"며 "김 대표께서는 그 전에 살펴보셨어야 된다. 이 문제를 저나 조국혁신당이 제기하면 반명 분자라 제기한 것인가"라고 말했다.

민주당과의 합당 문제와 관련해선 "김 대표가 (앞서) 제가 사과 요구한 것에 대해 '무슨 얘기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지 않나. 믿기 힘든 반응"이라며 "(사과 요구 이유는) 저와 정청래 사이 밀약했다는 허위 사실을 유포한 것과 우당 정책에 대해 빨갱이라는 조국혁신당에 대한 공격이다. 김 대표 시절은 아니지만, 대표와 가까운 의원들이 공격을 선도했지 않나"라고 했다.

이 대통령을 향해선 "특히 이 대통령을 지지하고 이재명 정부 수립을 위해 노력했던 국민들 속에서 신뢰 위기가 왔다고 생각한다. 이 문제가 가장 큰 문제"라며 "대통령께서 추석 연휴 전에 직접 국민들 앞에 나오시거나 또는 방송을 통해 진솔하게 말씀하셔야 된다고 본다. 특히 대통령을 뽑았고 방어했던 국민들이 다시 이 대통령을 지지할 마음을 갖도록 만들어주는 것은 대통령에게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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