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재개발·재건축 임대주택 비율 논란 '숨고르기'

기사등록 2026/09/11 17:14:15 최종수정 2026/09/11 18:39:19

조합원 대상 설문, 임대비율 0~2%

임대비율 1%…전체 3만2천여 세대 중 115세대 임대주택 제안도

광명시, 3.75% 제안 관철…재건축조합별 지속 설득

[광명=뉴시스] 광명시청 전경.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명=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 광명시 철산·하안동 일대 재건축사업을 둘러싼 광명시와 재건축조합연합 사이의 갈등이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광명시가 임대주택 비율 축소 제안과 함께 분담금 최소화, 신속한 인허가 등을 조합 측에 제시한 가운데, 광명하안재건축연합회는 실익을 따지기 위한 계산기를 두드리고 있다.

결과에 따라 광명지역 10개 재건축단지 3만2000여 세대에 임대주택이 단 한 채도 안 생길 수도, 100~200세대의 임대주택이 들어설 수도 있다.

11일 뉴시스 취재 결과 각 재건축단지들은 단지별 커뮤니티 설문조사를 이어가거나 광명시에 의견을 역제안하는 등 분담금을 줄이면서도 사업에 속도를 낼 수 있는 방안을 고심 중이다.

A재건축단지의 경우, 광명시의 임대주택 반영 제안에 대해 ▲임대비율 0%, 재건축 포기 불사 ▲임대비율 0~1%, 소극적 임대수용 ▲임대비율 1~2%, 적극수용 및 빠른 인허가 요청 등 세 가지 안을 놓고 설문을 진행 중이다.

B재건축단지에서는 임대주택 1%를 시에 역제안했다.

친환경·지능형·장수명 건축물 등의 중첩용적률 적용 항목에 임대주택 항목을 넣는 안으로, 전체 용적율 330%중에서 1%의 용적률을 임대주택에 할애하는 내용이다.

이를 적용하면 10개 재건축단지 계획세대 3만2164세대 가운데 0.36%인 115세대의 임대주택이 생긴다. 단지 규모에 따라 적게는 8세대, 많게는 17세대의 임대주택이 들어선다.

시가 제안했던 3.75%와 비교하면 대략 4분의 1 수준이다.

광명시는 앞서 지난 8일 박승원 시장 주재로 열린 철산하안재건축조합연합 대표자와 조합장·추진위원장·정비사업위원장 등과 긴급간담회에서 3.75%의 임대비율 반영을 제안한 바 있다.

시는 현재 시가 제안한 임대비율 3.75% 비율 반영을 위해 각 재건축조합 등을 설득 중이다.

또 내주 안에 전체 재건축사업단지 대표들이 모두 참여하는 간담회를 추가로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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