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시민사회 "4대 항만공사 통합 추진안 철회하라"

기사등록 2026/09/11 16:57:32 최종수정 2026/09/11 16:58:27

"광양항 자율성 훼손·국가균형발전 역행…독립적 위상 보장해야”

[광양=뉴시스] 11일 광양지역 시민단체들이 전국 4대 항만공사 통합 추진안 반대 및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광양시 제공) 2026.09.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양=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광주 광양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정부의 '4대 항만공사 통합 추진안'에 반대하며 철회를 촉구했다.

광양시시민단체협의회, 전국이통장협의회 광양시지회, 광양시 주민자치연합회 등은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인천·울산·여수광양항만공사를 하나로 묶는 '한국항만공사' 통합 방안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추진위원회는 "광양항은 철강·석유화학·이차전지 등 핵심 기간산업의 수출입 거점이자 스마트항만 기술을 선도하는 국가 전략 항만"이라며 "중앙 집중형 통합은 지역 자율성을 훼손하고 산업 경쟁력 약화를 초래한다"고 주장했다.

또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지방 소멸 위기 속에서 전남 동부권에 본사를 둔 유일한 국가 공공기관으로 지역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해왔다"며 "독립적 위상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체들은 성명을 통해 ▲항만공사 통합 추진안 전면 철회 ▲여수광양항만공사 독립성 보장 ▲배후 산업 연계 책임경영 강화 ▲지역사회 의견 수렴 없는 법 개정 중단 등을 요구했다.

광양 지역 시민사회는 "광양항의 미래와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위해 전국 항만 도시들과 연대해 부당한 통합 시도를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4대 항만공사 통합 추진안' 반대 시민단체는 광양YMCA, 광양YWCA, 광양환경운동연합, 광양참여연대 등 광양시시민단체협의회와 전국이통장협의회 광양시지회, 광양시 주민자치연합회,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광양시협의회, 광양시새마을회, 바르게살기운동 광양시협의회, 한국자유총연맹 광양시지회, 광양시여성단체협의회 등이다.

한편 정부는 3일 공공기관 기능 개혁 추진 방안의 일환으로 4대 항만 공사를 통합하고 기존 공사를 지역 지사로 개편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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