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폐합, 운동장 없이 축구 선수 키우겠단 말"
"초등학생이 국방정책 하는 듯…시민에겐 생존 문제"
장 대표는 이날 강선영·김장겸·박상웅·박충권·이종욱 의원과 함께 경남 창원시 진해구청에서 열린 '해군사관학교 이전 반대 현장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장 대표는 "국가적으로도 대한민국의 미래와 안보, 국민의 생명이 달린 중요한 문제기도 하지만 진해 시민들께는 절박한 생존의 문제기도 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런데도 이 정권은 시민들의 목소리를 전혀 듣지 않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정권은 매번 이렇게 시민들을 돕기는커녕 자꾸 빼앗아 간다"며 "'나는 하고 싶은 것을 할 테니 국민은 할 테면 해보라'는 게 이재명 정부의 국정철학 1호인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가 국민주권을 입에 달고 살면 뭐하나. 그저 자기들 주권 아닌가"라며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생도가 된 그때부터 아무런 전문성도 없이 합동성을 키워가겠다고 하는 말도 안 되는 어불성설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장 대표는 "이전이 아니라 사실상 해군사관학교를 없애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우리 국방을 그냥 파괴하는 것"이라며 "해사가 없으면 해군은 죽는데 해사가 없고, 공사가 없고, 육사가 없으면 대한민국 군대는 다 죽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장 대표는 해군사관학교에서 생도들과 해군사관학교장 등 관계자들을 만나고 생도사를 방문했다. 장 대표는 "이번 3군사관학교 통폐합 문제는 명분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어떤 실리도 없다"며 "여러 자리를 통해서 국방부의 입장을 들었지만 단 한 번도 납득할 만한 입장을 듣지 못 했다"고 했다.
이어 "해사를 들어와서 이 앞에 펼쳐져 있는 바다를 봤다"며 "이순신 장군이 왜적을 물리쳤던 이 바다를 다시 바라보면서 이곳이 대한민국 해군의 중심이고 해군의 중심의 해사는 바로 이곳에 있어야만 한다는 생각을 더 강하게 가지게 됐다"고 덧붙였다.
장 대표는 "전문성도 없는 군인에게 합동성이 과연 무슨 필요가 있겠나"라며 "바다가 없는 자운대에서 해군 장교를 교육하겠다고 한다. 운동장 없이 축구 선수를 키우겠다는 말과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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