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지나도 생생…75% “당시 어디 있었는지 기억"
역사적 사건, 코로나19 팬데믹 31%·오바마 재임 16%
10일(현지 시간) 입소스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 성인 응답자의 47%는 자신이 경험한 가장 중요한 역사적 사건 5가지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9·11 테러를 선택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31%로 뒤를 이었고,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재임 기간은 16%였다.
입소스는 9·11 테러 25주년을 앞두고 지난달 21~23일 미국의 18세 이상 성인 1013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3.5%포인트다.
응답자의 75%는 2001년 9월 11일 테러 소식을 접했을 당시 자신이 어디에 있었는지를 '개인적으로 기억한다'고 답했다. 13%는 당시 소식을 어디서 들었는지 기억나지 않는다고 했으며, 11%는 당시 태어나지 않았다고 답했다.
2001년 발생한 9·11 테러로 뉴욕 세계무역센터와 국방부 청사인 펜타곤, 펜실베이니아주에 추락한 유나이티드항공 93편에서 총 2977명이 사망했다.
9·11 테러는 미국의 대외정책과 안보 체제에도 큰 변화를 가져왔다. 미국은 이후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서 전쟁을 벌였고, 국내에서는 테러 방지를 명분으로 정보기관의 감시 권한 확대 등 안보 정책이 크게 강화됐다.
9·11 테러 25주년을 앞두고 당시의 대응을 둘러싼 논쟁도 이어지고 있다. 민주당 소속의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은 지난 9일 9·11 테러 이후 악화된 대기질에 대한 뉴욕시의 대응과 관련된 기록을 공개하면서 "당시 시 지도자들이 대기 안전에 대해 거짓말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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