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도시공사 아이디어로 1억 절감…전국대회 '대상'
[용인=뉴시스] 이준구 기자 = 기존 틀을 깨는 현장 직원의 '역발상'이 전국 110개 지방공기업을 제치고 최고의 우수사례로 인정받았다.
용인도시공사가 여름철 찜통더위로 변하는 실내 수영장의 온도 문제 해결을 위해 난방 설비를 냉방용으로 교체 활용하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현장에 적용했다. 이 결과 사단법인 한국지방공기업협의회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전국 1위(대상, 행정안전부 장관상)를 차지했다.
이번 수상의 일등 공신은 여름철마다 35도까지 치솟아 민원이 끊이지 않던 수영장 실내 공조 문제에 대한 '생각의 전환'이었다. 공사는 고가의 전용 냉방장치를 새로 사서 교체하는 대신, 겨울철 난방용으로 쓰던 기존 배관에 냉수를 흘려보내는 방식을 도입했다. 공사비 부담을 낮춘 것은 물론, 냉방기 설치 공사 기간 동안 수영장을 문 닫아야 했던 휴장 손실까지 없애면서 약 1억1400만원에 달하는 비용을 아꼈다.
10일 여수에서 열린 본선 발표회에서 이 같은 모범 사례가 공개되자 심사위원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신경철 용인도시공사 사장은 "현장을 지키는 직원의 작은 아이디어 하나가 시민의 이용 불편을 덜어주고 귀중한 예산까지 절감하는 큰 성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시설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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