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호주, 중국이어 네 번째 등록 결정
만성췌장염 적응증 FDA IND 승인 완료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GLP-1 계열 신약개발 전문기업 디앤디파마텍이 미국과 호주, 중국에 이어 일본에서도 섬유화증 치료제 물질특허 등록에 성공했다.
디앤디파마텍은 섬유화 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TLY012’에 대한 일본 신규 물질특허 등록이 결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기존 물질 대비 면역원성 등이 개선된 차세대 후보물질에 대한 특허로, 여러 섬유화증과 자가면역질환 및 암질환을 포괄하는 광범위한 치료 용도를 포함하고 있다.
섬유화증은 장기에서 비정상적으로 활성화된 근섬유아세포가 콜라겐을 비롯한 세포외기질을 과도하게 분비하고, 이 조직이 점차 딱딱하게 굳어지면서 진행된다.
디앤디파마텍이 개발 중인 TLY012는 종양괴사인자 관련 세포 사멸 유도 리간드 계열의 재조합 단백질 의약품이다.
TLY012는 각종 섬유화증의 공통된 근본 원인으로 꼽히는 근섬유아세포 표면의 DR5(Death Receptor-5) 수용체에 선택적으로 작용하며, 정상 세포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병변 부위의 근섬유아세포만을 사멸시켜 섬유화된 조직을 정상화하는 기전을 지닌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만성췌장염과 전신경화증 등 복수 적응증에 대해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은 바 있다.
디앤디파마텍은 TLY012의 임상 및 상업적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시장 규모와 글로벌 미충족 의료 수요가 큰 간 섬유화증으로 개발하기 위한 IND 변경 절차를 진행 중이다. 전임상 간 경변 동물 모델에서 TLY012 투여 후 간 섬유화 조직을 감소시키는 치료 효과를 확인한 만큼 적응증 변경 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 초 글로벌 임상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슬기 디앤디파마텍 대표는 “TLY012는 다양한 섬유화 질환 모델에서 축적한 비임상 결과와 미국 FDA IND 승인 이력을 기반으로 본격적인 임상개발을 준비하고 있다”며 “전 세계적으로 섬유화증에 대한 치료 옵션이 부족한 상황인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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