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장애인 위한 '보이는 화재안내'…화성시 특별상 수상

기사등록 2026/09/11 15:45:36

행안부 주관 '정보통신 우수사례 발표대회'서 수상

[화성=뉴시스] 이용근 경기 화성시 정보통신팀장(오른쪽)이 11일 제31회 지자체 정보통신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특별상을 수상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화성시 제공) 2026.09.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화성=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 화성시가 '보이는 화재안내' 시스템을 구축해 행정안전부(행안부) 주관 정보통신 우수사례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시는 11일 행안부 주최 제31회 지자체 정보통신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전국 최초, '화재인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베리어프리 스마트 대피안내 서비스'로 특별상인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장상을 수상했다.

스마트 대피 안내서비스는 시각경보기가 설치되지 않은 승강기와 화장실·장애인화장실 등에 청각장애인과 난청인을 위한 안내 영상을 자동으로 송출하는 시스템이다.

화재수신반과 디지털 정보 디스플레이(DID), 수어 영상 시스템이 사물인터넷(IoT)로 연결돼 화재 발생 시 DID 화면이 자동으로 전환, 수어·문자·이미지로 화재 발생 사실과 대피 방법 등을 안내하는 방식이다. 보이는 화재안내 서비스는 전국 최초다.

이 서비스는 청각장애인과 난청인은 물론 음성방송을 제대로 듣지 못한 일반 시민에게도 시각 정보를 함께 제공해 화재 상황을 보다 빠르게 인지할 수 있도록 돕는 이중 안전망 역할을 한다.

시는 올해 시청사 엘리베이터와 남자화장실 등 10곳에 '보이는 화재안내' 시스템을 시범 설치했다. 내년에는 4곳에 추가 설치하는 등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작은 아이디어라도 현장에서 실행하고 그 과정에서 법과 제도가 미처 담지 못한 안전의 빈틈을 찾아 해결하는 것이 적극행정의 중요한 역할"이라며 "시는 사회적 약자는 물론 모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서비스를 찾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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