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2월 취임…"수개월간 경영 관련 긴장 이어져"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2030 알프스 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이 대회를 4년도 남기지 않은 시점 돌연 사퇴를 선언했다.
NBC 스포츠 등 외신은 11일(한국 시간) 에드가 그로스피롱이 알프스 2030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위원장직에서 물러났다고 보도했다.
이날 그로스피롱은 "수개월간 경영와 관련된 긴장이 이어진 끝에, 더 이상 내가 이 여정을 계속할 수 있는 조건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누군가는 이를 실패나 포기로 부를 것이다. 하지만 나는 자리에 집착하기보다 권한을 넘기는 것이 더 적절한 시점에 도달했다고 말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그로스피롱의 사임은 프로젝트와 조직 운영을 위해 신중하고 체계적으로, 그리고 책임을 갖고 이뤄지는 전환의 일환"이라며 "조직이 새로운 운영 단계에 신속하게 진입할 수 있도록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논의해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1992년 알베르빌 동계올림픽 모굴 스키 금메달리스트인 그로스피롱은 지난해 2월 2030 알프스 대회 조직위원장에 임명됐다.
이에 대해 그로스피롱은 "나는 대회까지 불과 5년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 취임했다. 올림픽 개최에 점점 더 많은 준비 기간을 갖는 최근 추세와 비교하면 5년은 매우 짧은 시간이었다"고 적었다.
이어 "불과 몇 달 만에 우리는 이 프로젝트에 야심 찬 비전을 제시했다. 멋진 엠블럼을 만들고, 경기장 배치도 마무리했고, 상업 목표의 약 30%를 확보했다. 이는 엄청난 노력이 필요한 일이었다"며 "내가 떠나게 된 조직위원회의 모든 팀에 감사하고 싶다. 복합적인 감정을 안고 떠난다"고 전했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다음 주 회의를 열고 후임 위원장이 선임될 때까지의 임시 위원장 체제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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