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률 높은 폐렴…성인 예방접종 중요
혈청형 포함된 PCV21 백신, 접종 권고
한국MSD "캡박시브, 면역원성 등 입증"
김영근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한국MSD의 '캡박시브 허가 1주년 기념 미디어 세미나'에서 연자로 나서 이같이 11일 발표했다.
한국MSD는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성인 전용 폐렴구균 백신 '캡박시브'의 국내 품목허가 1주년을 맞아 미디어 세미나를 이날 개최했다.
작년 전국 어린이 예방접종률 현황에 따르면, 국내 소아 폐렴구균 백신 접종률은 약 97%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소아 접종 확대는 백신에 포함된 혈청형에 의한 소아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IPD)을 감소시켰고 집단면역을 통해 성인에서도 기존 백신 혈청형에 의한 IPD 발생을 줄이는 데 기여했다.
그러나 이러한 소아의 높은 폐렴구균 백신 접종률에도 성인 폐렴구균 질환 부담은 계속되고 있다. 소아 백신 접종에 따른 간접 보호 효과와 기존 백신으로 채우지 못한 미충족 의료 수요가 있기 때문이다.
이에 성인에게 특화된 폐렴구균 예방 전략이 필수라는 의견이 나온다. 김 교수는 "광범위한 소아 폐렴구균 백신 NIP 접종으로 인한 성인에서의 간접 보호 효과가 생기고 기존 백신의 한계를 보완하고 성인 질환 부담을 해소할 새로운 대안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1가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PCV21)을 대안으로 소개했다. 그는 PCV21이 유럽 전역에서 IPD의 75~87%를 커버해 기존 백신인 PCV20, PPSV23에 비해 가장 넓은 예방 범위를 나타냈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오스트리아, 캐나다, 칠레, 호주, 프랑스 등 세계 각국은 유행하는 혈청형에 대한 더 광범위한 예방 효과를 위해 PCV21을 우선적으로 접종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김 교수는 "질병 발생 및 사망 예방, 의료비 절감 등 이유로 세계 각국은 PCV21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며 "PCV21 중 하나인 캡박시브는 성인을 위해 설계됐으며 많은 성인 IPD 사례를 유발하는 혈청형을 포함한다"고 말했다.
한국MSD의 캡박시브는 PCV21로, 18세 이상 성인에서 백신에 포함된 폐렴구균 혈청형에 의한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IPD) 및 폐렴 예방에 사용할 수 있다.
캡박시브는 지난해 8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은 후 올해 3월 국내에 공식 출시됐다. 이후 캡박시브는 같은 해 5월 대한감염학회 성인 폐렴구균 예방접종 권고안에 새롭게 포함됐다.
권고안은 65세 이상 모든 성인과 19~64세 면역저하자·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에서 이전 접종력에 따라 PCV21 1회, PCV20 1회 또는 PCV15-PPSV23 순차접종을 선택할 수 있도록 제시하고 있다.
한국MSD에 따르면 캡박시브는 폐렴구균 백신 접종 대상이 되는 다양한 성인군을 대상으로 주요 임상시험 'STRIDE'을 실시해 면역원성과 안전성을 입증했다.
특히 5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한 'STRIDE-5' 임상에서는 캡박시브와 4가 불활화 인플루엔자 백신을 동시 접종했을 때, 순차 접종과 비교해 캡박시브 21개 혈청 중 20개와 인플루엔자 백신주 4개 중 3개에서 비열등성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경선 한국MSD 의학부 이사는 이날 세미나에서 "캡박시브는 접종 이력, 연령, 기저질환에 관계없이 광범위한 성인에서 일관된 면역원성과 양호한 안전성 프로파일을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한국MSD는 소아부터 성인까지 전 연령을 아우르는 글로벌 백신 전문 기업으로서 캡박시브에서 멈추지 않고 앞으로도 백신 개발을 위한 노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조재용 한국MSD 백신사업부 전무는 "앞으로도 국내 역학과 임상근거를 바탕으로 의료진이 환자 특성에 맞는 접종전략을 선택할 수 있도록 과학적 근거 제공과 폐렴구균성 질환 인식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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