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 '3분' 개념 달라져야…치아 3~4개마다 '5초 이상' 닦기가 중요" 대한치과협회

기사등록 2026/09/12 19:00:00 최종수정 2026/09/12 19:06:25
[서울=뉴시스] 하루 3분 이상 꼼꼼하게 양치하더라도 치아의 각 부위를 골고루 닦지 않으면 세균막 제거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이지우 인턴 기자 = 하루 3분 이상 꼼꼼하게 양치하더라도 치아의 각 부위를 골고루 닦지 않으면 세균막 제거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 4일 대한치과의사협회 유튜브 채널에 올바른 양치 습관을 소개하는 내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은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예방치학교실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인터내셔널 저널 오브 덴탈 하이진(International Journal of Dental Hygiene)'에 발표한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연구진은 성인 88명을 대상으로 평소 양치하는 모습을 촬영해 분석했다. 카메라 5대를 이용해 참가자들의 양치 모습을 촬영했고, 양치 과정에 어느 부위를 얼마나 오랫동안 어떤 동작으로 닦는지 기록했다. 양치가 끝난 뒤에는 치아에 남은 세균막의 양을 측정했다.

연구 결과 세균막 제거에 가장 큰 연관성을 보인 것은 '각 부위를 닦는 시간'이었다. 어떤 동작으로 닦았는지는 세균막 제거와 큰 관련이 없었던 반면, 특정 부위에 칫솔질을 얼마나 오래 했는지에 따른 차이는 명확하게 나타났다.

치아 3~4개를 하나의 부위로 묶어 분석한 결과, 한 부위를 5초 이상 닦으면 5초 미만으로 닦은 경우보다 세균막이 적게 남았다.

이에 따라 연구진은 전체 양치 시간을 3분으로 지킨다고 해도 특정 부위만 오랫동안 닦는다면 세균막 제거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혀가 닿는 치아 안쪽 면인 '설면'이 칫솔질 과정에서 놓치기 쉬운 부위로 지목됐다. 연구에 따르면 33.2%가 설면을 아예 칫솔질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눈에 잘 보이는 볼쪽 면에 비해 관리가 소홀해지기 쉬운 점이 원인이다.

대한치과의사협회는 위아래로 부드럽게 움직이는 '회전법'을 활용하되, 부위마다 최소 5초가량 칫솔질을 해야 치아를 깨끗하게 닦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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