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교육청, 미래전략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 비전 선포
기업·학교 협력으로 '교육·취업·성장·정주' 선순환 구축
[전남광주=뉴시스]구용희 기자 = 김대중 전남광주특별시교육감이 지역에서 키운 인재가 지역 기업에 취업해 성장하고 정착하는 '교육 지산지소'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김 교육감은 지자체와 경제단체, 기업, 대학·기관에 교육과 채용을 연계하는 상생협력에 동참해달라고 공식 제안했다.
통합교육청은 9일 AI교육원(인공지능교육원) 대강당에서 2026 미래전략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 비전 선포식을 열고 지역 산업과 교육을 연계한 인재 양성 구상을 발표했다.
통합교육청은 기업의 지역 투자를 교육과 연계해 학생의 교육과 취업, 성장, 정주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한다. 지역 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학교에서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기업은 이들에게 현장 경험과 일자리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최승복 광주부교육감은 이날 상생협력 제안문을 발표했다.
최 부교육감은 "지역 인재를 키우고 지역이 함께 성장하려면 지자체는 기업의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교육은 미래산업을 이끌 인재를 준비해야 한다"며 "기업도 지역 인재에게 배움과 일자리, 성장의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합교육청은 이를 실현할 5대 협력 방향으로 ▲지역인재 채용 연계 체계 구축 ▲기업·학교 맞춤형 교육과정 공동 개발 ▲교육 인프라 공동 활용 ▲현장실습·인턴십 및 교원 현장연수 확대 ▲고졸 취업자 후학습·숙련교육 지원을 제시했다.
미래전략산업 인재 양성에는 4대 STEP(단계) 전략을 적용한다. 교육청은 S(특화학교 운영), T(학과 재구조화), E(교육·취업 연계), P(미래전략산업인재원 중심 지원체계 구축)를 중심으로 인재 양성 체계를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참여 기업을 위한 지원 기반도 강화한다. 통합교육청은 기업이 인재 양성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인센티브(유인책)와 지원책 마련을 정부와 지자체에 건의할 방침이다. 기업과 학교가 지속해서 협력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도 확충한다.
2026년 협약형 특성화고로 선정된 광주공업고등학교와 동일미래과학고등학교, 나주공업고등학교는 기업·대학과 연계한 특화교육을 운영한다. 이들 학교는 스마트 엔지니어링(지능형 공학), AI(인공지능)·AX(인공지능 전환), 에너지·미래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현장 맞춤형 인재를 양성한다.
교육청은 이날 선포식에 참여한 전남광주특별시와 나주시, 광주상공회의소, 에너지밸리산학융합원, 전남대·동신대·동강대 앵커사업단(거점사업단),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등 29개 기업·유관기관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김 교육감은 "학생들이 지역에서 꿈을 이루며 살아갈 수 있도록 교육과 일자리, 정주를 잇는 '교육 지산지소'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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