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자율주행' 전남광주 소부장 기업, 특정부품·공정 공략해야"

기사등록 2026/09/09 15:13:15

지스트 김준하 교수, 전남광주벤처포럼서 특강

전남광주 벤처기업 미래전략은 '피지컬 AI·자율주행 부품'

[전남광주=뉴시스]전남광주벤처포럼

[전남광주=뉴시스]배상현 기자 = "물리적 AI(Physical AI)와 세계 유일의 도시 단위 자율주행 실증 도시로 지정된 광주의 인프라를 활용해 미래 모빌리티 밸류체인에 진입하려면 전남광주 소부장 기업은 완성차가 아닌 라이다·차량 제어부품·도로변 통신장치(RSU) 등 특정 부품이나 공정 하나에 집중해야 한다."

광주과학기술원(GIST) AI정책전략대학원 원장을 맡고 있는 김준하 교수는 8일 브리브광주바이롯데호텔 4층 대연회장에서 열린 '2026년 자율주행차 부품 광주 특화단지 2차 리더스포럼'과 '제26회 전남광주벤처포럼'에서 인사이트 특강을 했다.

김 교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광주 군공항 부지에 총 800조원을 투자해 첨단 메모리 반도체 팹 4기를 건설하는 서남권 반도체 메가프로젝트의 실체와 지역 산업 생태계 현황을 진단하고, 맥킨지의 'Three Horizons' 프레임워크를 활용해 지역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향후 5년간 준비해야 할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했다.

김 교수는 "파도는 저절로 우리 것이 되지 않는다"며 대규모 투자가 지역 기업의 실제 매출로 이어지기 위한 구체적인 대응 전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AI 전환의 핵심 승부처는 제조 현장 숙련공들의 암묵지가 담긴 데이터"라고 강조하며 "설비 알람 로그, 불량품 사진, 작업자 일지 등 현장 데이터를 당장 수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벤처기업확인기관 대외협력팀 홍석재 팀장이 벤처기업 확인제도 설명회를 진행했다.

홍 팀장은 벤처기업 확인제도의 취지와 최근 제도 변화, 확인 유형별 요건, 신청·심사 절차, 확인기업에 주어지는 세제·금융·인력·판로 지원 혜택 등을 상세히 설명했다.

특히 지역 중소·벤처기업이 투자 유치와 스케일업 과정에서 벤처확인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실질적인 이점을 강조하고, 신청 과정에서 유의해야 할 사항과 자주 제기되는 질의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포럼에는 김현수 회장을 비롯해 김마성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과장, 김태주 기술보증기금 호남지역본부장, 유승혁 광주산학융합원 팀장, 윤봉식 남부대학교 AI실증센터장, 이성우 신용보증기금 광주스타트업지점장, 박승민 발명진흥회 광주지부장, 김재철 산업은행 서남권투자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김현수 회장은 인사말에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과 함께 포럼 명칭을 변경한 것은 지역 벤처 생태계가 새로운 도약의 출발선에 섰음을 의미한다"며 "800조원 규모의 반도체 투자와 AI 전환이라는 거대한 기회 앞에서 지역 중소·벤처기업들이 실질적인 준비 전략을 마련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지난 7월 1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을 계기로 기존 광주전남벤처포럼에서 전남광주벤처포럼으로 명칭을 변경한 뒤 열린 첫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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