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 독서성향 검사 31만명 분석
10·20대, 관심 분야 ‘깊이 읽기’ 뚜렷
[서울=뉴시스] 조기용 기자 = 책 한권을 끝까지 읽는 독자가 필요한 부분만 골라보는 독자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실제 책 구매량은 골라 있는 독자가 더 많았다.
온라인서점 예스24가 지난 4월 23일~7월31일 'RBTI LAB'에 참여한 총 31만2032명을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62.5%가 '완독형' 성향을 보였다.
'RBTI LAB'은 성격유형검사 MBTI에서 착안해 독자의 독서 성향을 약 16가지 유형으로 분석하고, 개인 맞춤형 독서 경험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독서 방식(완독형-선택형) ▲정보 습득 태도(분석형-공감형l) ▲분야 탐색 방식(깊이형-넓이형) ▲독서 목적(정보추구형I-재미추구형) 등 4가지 지표를 조합해 총 16개 유형으로 구분했다.
가장 많은 비중을 보인 독자는 한권을 끝까지 읽으면서 공감하고, 관심분야에 깊이 파고들어 재미를 추구하는 유형이었다. 전체의 13.1%(약 4만1000명)로, 이들이 지난 1년간 가장 많이 구매한 도서 10권 중 7권은 소설이었다.
작품에는 '프로젝트 헤일메리'(앤디 위어 저), '혼모노'(성해나 저), '안녕이라 그랬어'(김애란 저)', '절창'(구병모 저), '모순'(양귀자 저) 등이 포함됐다.
책을 끝까지 읽고 분석하며 깊게 파고드는 동시에 정보를 얻으려는 독자가 12.6%로 뒤를 이었다. 이들은 경제·경영서와 인문서를 주로 구매했다.
연령별로는 젊은 독자일수록 여러 분야를 두루 읽기보다는 관심 있는 분야를 깊이 파고드는 경향이 강했다.
'깊이형' 성향 연령별 비중은 10대가 71.6%, 20대는 66.6%로, 30대 이상(50%)보다 많았다.
책 구매량에서는 필요한 부분을 골라 읽는 독자는 최근 1년간 평균 10.2권을 구매해 처음부터 끝까지 읽는 독자 9.9권보다 소폭 많았다.
반면 400쪽이 넘는 '벽돌책'은 완독형 독자의 구매 비중이 더 높았다.
예스24는 "한 권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는 완독형이 긴 분량의 책 더 선택했다"며 "지식과 정보 습득을 추구하는 '정보추구형'이 '재미추구형'보다 벽돌책 비중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최근 1년간 400~600쪽 이상 벽돌책 비율 구매에 따르면 완독형은 선택형보다 앞선 수치였다. 400쪽 이상은 0.2%P차, 500쪽과 600쪽 이상은 모두 0.3%P차로, 완독형이 우세였다.
특히 분석형 성향 독자는 벽돌책 구매 비율이 가장 높았다. 400쪽 이상은 19.0%, 500쪽 이상은 10.7%, 600쪽 이상은 6.5% 구매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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