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의회, 공군사관학교·성무비행장 동반 이전 촉구

기사등록 2026/09/09 13:47:16

주민 참여 보장·지역상생협의체 구성 요구도

[청주=뉴시스] 충북 청주시의회 출입문. (사진=뉴시스DB)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충북 청주시의회가 공군사관학교와 함께 성무비행장을 이전할 것을 정부와 국회에 촉구했다.

시의회는 9일 열린 제10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공군사관학교 이전 추진에 따른 청주시민 권익보호 및 지역상생 대책 마련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건의안은 공군사관학교 이전 방안 결정 과정에서 시와 지역 주민의 참여를 보장하고, 공군사관학교·성무비행장의 동반 이전, 사관학교 부지 활용에 대한 시·주민 의견 반영, 충북도·시·지역주민 대표가 참여하는 지역상생협의체 구성을 주요 내용으로 담았다.

남일현 의원 등은 건의안에서 "정부가 통합 국군사관학교 신설 방안을 추진하면서 지난 40여년간 각종 피해를 감내한 시와 남일면 주민의 의견을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교육 기능은 대전으로 이전하면서 비행 훈련 기능만 청주에 남기는 것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비행장 동반 이전이 불가능하다면 공군사관학교 이전 계획을 전면 백지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와 국방부는 시와 주민을 정책 결정의 당사자로 인정하라"며 "지역의 희생에 상응하는 실질적인 상생대책을 마련할 때까지 시의회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의회는 이 건의안을 대통령과 국회의장, 국무총리, 국방부장관 등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앞서 정부는 육해공군 사관학교를 통합한 국군사관학교를 대전 자운대에 창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공군사관학교의 연습용 비행장인 성무비행장은 이전 대상에서 제외하면서 남일면 지역 주민을 중심으로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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