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봇 직접 보고 만진다…'스마트라이프위크' 내달 개막

기사등록 2026/09/09 11:15:00

스마트라이프위크 2026 내달 개최

전시 46% 확대…7만명 방문 예상

마크 레이버트 기조연설…18개 포럼

[서울=뉴시스] 서울시가 다음달 6~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하는 '스마트라이프위크 2026' 포스터. (사진=서울시 제공) 2026.09.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서울시는 인공지능(AI)과 로봇 등이 시민 일상을 어떻게 바꾸는지 직접 체험하는 '스마트라이프위크 2026(SLW 2026)'을 다음달 6~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 3회째인 이 행사는 'AI로 그리는 미래도시의 일상'을 주제로 열린다. AI와 로봇, 모빌리티, 스마트 헬스케어 등 첨단기술을 전시와 체험, 콘퍼런스로 선보인다.

시는 전시 공간을 지난해보다 46% 확대하고 코엑스 1층 A·B홀 전관을 사용한다. 국내외 도시와 기업 등 약 500곳이 참여하고 7만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는 AI가 디지털 공간을 넘어 현실 세계에서 사람과 상호작용하고 실제 문제를 해결하는 '피지컬 AI'에 주목한다. 휴머노이드 로봇과 자율주행·AI 모빌리티, AI 기반 헬스케어·돌봄 등의 기술을 소개한다.
[서울=뉴시스] '스마트라이프위크 2026'에서 서울 대표 공간 8곳을 주제로 꾸미는 'SLW 쇼룸' 조감도. (사진=서울시 제공) 2026.09.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 랜드마크 8곳을 AI 쇼룸으로

핵심 전시 공간인 'SLW 쇼룸'은 세종대로, 양재·수서, DDP, 북촌한옥마을, 서울역, 서울도서관, 한강, 광화문 등 서울 대표 공간 8곳을 주제로 꾸민다.

세종대로 존에서는 전통 산수화와 서울의 풍경을 생성형 AI로 재해석하는 이이남스튜디오와 구글 제미나이의 협업 작품을 선보인다. 양재·수서 존에는 현대차·보스턴다이내믹스의 이족보행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모형과 아이엘로보틱스의 'H2' 등을 전시한다.

DDP 존에서는 개인 맞춤형 AI 피부 분석·화장품 추천 키오스크를 소개한다. 북촌한옥마을 존에서는 체형과 얼굴을 분석해 이용자만의 음악을 작곡하고 피아노로 연주하는 '인터랙티브 AI 피아노'를 체험할 수 있다.

서울역 존에서는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과 조종 시뮬레이터를 선보인다. 서울도서관 존은 개인 맞춤형 AI 교육, 한강 존은 수질 분석과 안전·기후 관리, 광화문 존은 AI를 활용한 미래 행정서비스를 다룬다.

◆서울AI로봇쇼 확대…도쿄·베이징관 신설

지난해 첫선을 보인 '서울AI로봇쇼'는 전시 규모와 콘텐츠를 확대한다. 국내 로봇기업과 혁신 스타트업이 휴머노이드와 사족보행·자율주행 로봇 등을 선보이고 산업 현장과 일상생활, 재난안전 분야의 활용 사례를 소개한다. 로봇 공연과 스포츠, 시민 체험, 비즈니스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도쿄관과 베이징관도 새로 설치한다. 서울·도쿄·베이징의 혁신기술과 스마트도시 정책을 한자리에서 소개하고 도시 간 기술·정책 교류를 추진한다.
[서울=뉴시스] 지난해 열린 '스마트라이프위크 2025' 개막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레이버트 기조연설…18개 포럼

첫날 개막식에서는 로봇 앤 AI 인스티튜트(RAI연구소) 소장이자 보스턴다이내믹스 창립자인 마크 레이버트가 '사람 중심 도시를 위한 피지컬 AI: 로봇과 함께하는 일상의 미래'를 주제로 기조연설한다. 개막 공연에서는 타악 퍼포먼스 팀 타고(TAGO)와 로봇이 협업 무대를 선보인다.

같은 날 열리는 제4회 '서울 스마트도시 상' 시상식에서는 본선 진출작 46건 가운데 프로젝트 부문 16개, 리더십 부문 2개, 특별상 부문 3개 등 모두 21개를 시상한다. 전 세계 56개국 133개 도시에서 210건이 접수됐다.

'메이어스 포럼'과 '서울 Urban AI 포럼', '서울 빅데이터 포럼', '피지컬 AI 포럼' 등 콘퍼런스와 포럼 18개도 열린다.

시민 참여 프로그램으로는 현장 시민과 국내외 구매자 평가단, 시민기자 투표를 거쳐 우수 제품·서비스 10여 개를 뽑는 'SLW 시민혁신상'을 마련했다. 시상식은 행사 마지막 날인 다음달 8일 열린다.

비즈니스 프로그램도 확대한다. 국내 기업이 AI·로봇 기술을 해외 도시의 시장과 고위 관계자에게 소개하는 'PYC'를 운영하고 국내외 구매자·투자자와 만나는 'IR 밋업'을 신설한다.

김만기 서울AI재단 이사장은 "SLW는 AI와 로봇이 바꾸는 미래도시를 시민이 직접 경험하는 자리"라며 "서울AI재단은 혁신기술이 시민의 일상과 도시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국내외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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