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에너지장관회의 '에너지 안보' 공조…AI 시대 전력혁신 논의

기사등록 2026/09/09 12:00:00

오일영 기후부 기후에너지정책실장, 정부 수석대표 참석

2030 재생E 100GW 보급 목표…전력망 구축 정책 등 소개

일본·캐나다·싱가포르 등 주요국과 양자 회담도 추진 예정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기후에너지환경부.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이수정 기자 = 아시아·태평양 지역 21개 경제체가 한자리에 모여 중동발 에너지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에너지 안보 공조와 인공지능(AI) 시대의 에너지 혁신 방안을 논의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오는 10일부터 11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에너지장관회의에 오일영 기후에너지정책실장이 정부 수석대표로 참석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모두를 위한 혁신적이고 협력적인 아시아·태평양 에너지공동체 구축'을 주제로 열린다. 주요 의제는 모두를 위한 에너지, AI와 에너지, 시너지 있는 협력 등이다.

이번 회의가 중동 사태 장기화와 에너지 위기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개최되는 만큼, 우리나라는 에너지 안보 확보를 위한 에너지 전환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정부가 수립한 2030년 재생에너지 100기가와트(GW) 보급 목표와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지능형·분산형 전력망 구축 정책을 소개한다.

에너지 전환과 전기화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APEC 회원 경제체 간 협력도 촉구한다.

AI 시대에 대응한 전력 인프라 혁신 정책도 주요 의제로 다룬다.

정부는 지난 6월 발표한 '3대 메가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안정적인 전력 인프라가 중요하다는 점을 설명하고, 재생에너지와 원전 등 전력이 풍부한 지역으로 수요를 이전하는 지산지소형 전력 수급 정책과 전력망 현대화 정책을 소개할 예정이다.

AI를 활용해 전력 수급을 예측하고 운영을 최적화하는 한편 분산된 에너지 자원을 통합 운영하는 가상발전소(VPP) 활용 사례도 공유한다.

에너지 전환의 혜택을 국민에게 폭넓게 나누기 위한 정책도 알린다.

취약계층의 냉·난방 비용을 지원하는 에너지 바우처와 저소득층 에너지효율개선 사업, 태양광·풍력 발전 수익을 지역 주민과 공유하는 '햇빛·바람소득 마을' 등이 대표적이다.

정부는 회의 참석을 계기로 일본·캐나다·싱가포르 등 주요국과 양자 회담도 추진한다.

중동 사태 장기화에 따른 에너지 시장 불확실성에 대응해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재생에너지와 원전, 소형모듈원자로(SMR) 분야 협력 및 정부 간 에너지 협력 창구 강화 방안을 다룰 예정이다.

오일영 실장은 "올해 APEC 에너지장관회의가 중동발 에너지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지향적 에너지 혁신을 논의하는 장인 만큼 우리나라의 에너지 대전환과 메가프로젝트 및 전력 기반시설의 혁신정책을 회원국에 소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AI 시대에 첨단산업을 뒷받침하는 우리나라의 에너지 정책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주요국과 협력 체계를 굳건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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