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두교 애도 기간 13일의 마지막 날 추모 의식 마무리
일부 실종자 가족, 신속한 구조 작업 촉구 시위 벌이기도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네팔에서는 지난달 26일 ‘빙하 홍수’로 사망한 사람들을 추모하기 위해 애도의 날로 선포된 7일 정부 기관들은 조기를 게양하고 유족들은 애도 의식을 마무리했다.
이날은 네팔과 티베트에서 발생한 홍수로 1300명 이상이 사망하고 외국인을 포함해 약 5000명이 실종된 지 13일째 되는 날이다.
힌두교가 지배적인 네팔에서는 애도 기간은 13일 동안 지속된다.
이 기간 동안 가까운 가족 구성원들은 집에 머물고 친척들은 방문하여 조의를 표한다. 마지막 날인 13일째 되는 날에는 고인의 영혼을 위해 기도하는 의식이 거행된다.
가족이 실종된 여러 사람들은 애도 의식을 포함한 상징적인 장례식을 치렀다.
힌두교 전통에서 화장은 중요한 마지막 의식이며 일부 가족들에게는 사랑하는 사람의 시신이 없더라도 화장 의식을 치르는 것만으로도 영적인 해방감을 느낄 수 있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수도 카트만두에서는 일부 실종자 가족들이 총리실과 주요 부처 청사 근처에 모여 수력발전소에서 일하다 급류에 휩쓸리거나 잔해에 묻힌 사람들을 찾기 위한 수색 및 구조 작업을 신속히 진행해 줄 것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5일 한국 구조대와 네팔군은 발전소 터널에서 중국인 남성 한 명을 구조했고 누와콧 지역에서는 이미 가족들이 시신없이 장례를 치렀던 60대 주민이 구조됐다. 4일에도 네팔인 노동자 두 명이 구조됐다.
네팔 당국에 따르면 실종된 노동자 약 500명이 있는 12개 수력발전소의 터널 등을 중심으로 인도, 중국, 한국, 미국의 전문 구조팀이 생존자 수색을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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