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는 8일 공식 입장 발표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새만금신항 관할권을 최종 확보한 전북 군산시가 인접 지자체와의 소모적인 법적 다툼을 끝내고 '새만금 광역경제권' 구축을 향한 상생의 손을 먼저 내밀었다.
김재준 군산시장은 7일 행정안전부의 새만금신항 및 신항 방파제 관할 군산시 결정에 대해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김 시장은 "이번 결정은 군산의 미래를 바라는 26만 시민의 열망에 대한 첫 응답"이라며 "127년 전 군산항이 첫 100년을 열었듯, 이제 새만금신항을 통해 군산의 다음 100년을 확실히 열어가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특히 시는 이번 결정을 장기간 이어져 온 지역 간 반목을 대승적으로 매듭짓는 전환점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김 시장은 김제시와 부안군을 향해 "현재 진행 중인 여러 법적 다툼을 대승적 차원에서 함께 정리해 나가자"고 제안하며 "갈등 해소와 상생 협력을 위해 군산부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전북도를 비롯한 인접 지자체가 하나로 묶이는 '새만금 특별지방자치단체연합' 구성에도 한층 속도를 낼 방침이다. 세 지역이 한 몸처럼 뭉쳐야만 새만금에 찾아온 거대한 도약의 기회를 온전히 거머쥘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김 시장은 "오늘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상생의 시작"이라며 "성공적인 신항 개항을 통해 시민이 체감하는 긍정적 변화를 반드시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항 관할권을 두고 군산시와 팽팽한 다툼을 벌여온 김제시는 오는 8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중분위 결정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9900@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