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 'ASD 마켓 위크'서 시연… AI 에이전트·수학적 최적화 결합 솔루션
아마존 셀러 특화 'LG 옵타펙스'…미·한·중 등 약 190개 고객사 이용
판매·재고 분석해 광고비 배분…실적 하락 땐 개선안 제시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LG CNS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와 고도화된 수학적 알고리즘을 결합해 광고 전략 수립부터 실시간 예산 조정, 성과 분석까지 전자동으로 수행하는 솔루션을 앞세워 북미 이커머스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마존 셀러들을 타깃으로 광고 운영 효율을 극대화하고 마케팅 진입 장벽을 낮춰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시장의 입지를 굳힌다는 구상이다.
LG CNS는 지난달 25~2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비재 유통 전시회 'ASD 마켓 위크'에서 디지털 광고 최적화 솔루션 'LG 옵타펙스(LG Optapex)'를 선보였다.
7일 이 회사에 따르면, LG 옵타펙스는 아마존에 특화된 AI 광고 마케팅 솔루션이다. 한국을 비롯해 북미와 글로벌 전역의 아마존 입점 셀러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지난해 상반기 북미 시장에 첫선을 보인 이후 현재 미국, 한국, 중국 등 글로벌 거점에서 약 190개 고객사를 확보하며 레퍼런스를 넓혀가고 있다.
핵심은 AI 에이전트와 수학적 최적화 기술을 결합해 광고 전략 수립부터 집행, 결과 분석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것이다. AI가 상품과 광고 데이터를 분석·예측하면, 수학적 최적화 기술이 다양한 경우의 수를 계산해 목표에 맞는 광고 운영 방안을 도출한다.
전략 수립 단계에서는 AI 에이전트가 제품 판매 이력과 광고 클릭률, 실제 구매로 이어지는 비율, 재고 수량, 시간대별 구매 패턴 등을 분석한다. 이를 바탕으로 시간대별 광고 입찰가와 캠페인 예산을 계산한다.
마케터는 목표 매출과 광고수익률(ROAS) 등에 맞춰 제품별·검색어별 예산 배분과 예상 성과를 확인할 수 있다. ROAS는 투입한 광고비에 비해 광고를 통한 매출이 얼마나 발생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광고 집행 단계에서는 AI 에이전트가 설계된 전략에 따라 실시간으로 예산을 조정하고 검색어를 모니터링한다. 광고 실적이 급변하면 원인을 분석한 보고서를 작성하고, 실적이 하락할 경우 개선 방안도 제안한다.
현지 시장에서의 실질적인 수익성 개선 효과도 입증되고 있다. LG CNS에 따르면 미국 시장에서 게이밍 기기를 판매하는 아마존 셀러는 옵타펙스 도입 후 광고수익률(ROAS)이 약 40% 향상됐다. 영국 시장에 진출한 K-뷰티 브랜드 셀러의 경우 광고를 통해 발생한 실매출이 기존 대비 8배로 폭증하는 성과를 거뒀다.
LG CNS는 아마존 관련 행사에 참여하며 고객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 2024년 미국 텍사스주에서 열린 '아마존 애즈 언박스드'에서 LG 옵타펙스를 처음 선보였으며, 2025년에도 참가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국내에서 열린 '아마존 AI 데이'와 '아마존 프라임 데이 애즈 서밋' 등에 참여했다.
LG CNS 관계자는 "초 단위로 가격과 순위 경쟁이 벌어지는 글로벌 이커머스 환경에서 AI 에이전트 기반의 자동화 광고 최적화는 생존을 위한 필수 인프라로 자리 잡았다"며 "옵타펙스의 연산 엔진을 지속 고도화해 글로벌 셀러들의 실질적인 매출 성장과 비용 절감을 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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