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항만공사 통합 관련 '킥오프 회의' 개최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해양수산부가 산하 공공기관의 유사·중복 기능을 정비하고 기관 통합을 추진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꾸린다.
해수부는 오는 8일 남재헌 차관 주재로 '공공기관 기능개혁 TF' 첫 회의를 열고 공공기관 통합과 기능 조정 방안을 논의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TF는 정부가 지난 3일 발표한 공공기관 기능개혁 추진방안에 따른 후속 조치다. 분산된 공공기관 기능을 재편해 기관 간 중복 업무를 줄이고 각 기관이 고유 업무에 집중하도록 하는 게 핵심이다.
해수부는 우선 부산·인천·울산·여수광양 등 4개 항만공사를 가칭 '한국항만공사'로 통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항만공사별로 운영돼 온 항만보안·관리 관련 기관도 가칭 '한국항만보안시설공단'으로 묶을 계획이다.
해양문화 분야 기관도 통합 대상에 포함됐다. 국립해양박물관과 국립인천해양박물관, 국립울진해양과학관을 가칭 '한국해양문화진흥원'으로 통합해 총무·회계 등 공통 기능은 일원화하고, 각 기관은 전시·문화 기능에 집중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연구 분야에서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을 통합하고, 해상교통안전 분야의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과 한국항로표지기술원도 통합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기관 통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인력과 처우 문제도 함께 논의한다. 고용 승계와 통폐합에 따른 불리한 처우 방지, 통합에 따른 인센티브 마련 등이 주요 검토 대상이다.
이날 TF 첫 회의에는 4개 항만공사 기관장이 참석해 항만공사 통합법인 추진단 구성과 통합에 필요한 세부 사항을 논의한다.
해수부는 앞으로 TF를 중심으로 기관별 기능 조정 방안을 구체화하고 통합 일정 등을 담은 로드맵을 마련할 계획이다.
황종우 해수부 장관은 "분산된 기능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공공기관이 본연의 역할에 집중하도록 하는 것이 이번 기능개혁의 핵심"이라며 "임직원과 노동조합, 지역사회 등 이해관계자와 소통하면서 개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ky0322@newsis.com